10. 6. 19.

락스미스 블로그 개편기념 -근황 근황


<<아이폰 구입>>

아이폰은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며 콧방구만 끼다가 결국 뱉어낸 방구 다 들이키고 아이폰 구입
아직 사용법 모름/ 아이폰 용도: 전화, 고스톱, 틀린그림찾기

<<고운정 보단 이제 슬슬 미운정 꿀봉이>>

꿀봉이 만행/ 1. 내 치마 2개 아작 2. 내 다리 기스기스. 3. 내 다리에 대고 붕가붕가 10콤보 연속



<<타임투락과 일본에서 온 새로운 막걸리 주당 TA-1>>
상당히 흥미로운 캐릭터. 그로인해 와사비 금기단어 유자&막걸리


강호동 불러서 1박 2일 찍어야 되는건줄 알았음

<<락스미스 뮤직 1일 애견 카페>>

개나줘라....수민아





그리고



나의 근황......




무더위를 핑계로 삼아.
맥주 석션.
안주도 석션.
살이 엄청나게 쪘습니다.
그래도 전 남자친구 있으니 루저 아님
이제 살 빼려구요.
왜냐면 진짜 이러다가 루저 될 것 같습니다.

10. 6. 18.

S

블로그 개편 기념
그동안 있었던 일

꿀봉 락스미스 입사
지방 출장
사무실 대청소
대청소 후 낮술

타임투락 페스티벌
신입사원 꿀봉의 행태
여름
기다리고 있는 신곡들

10. 5. 6.

락스미스 새로운 복병 4발달린 짐승 꿀봉이

자고있는 어린생명의 모습 중 가장 못생긴게 인간이라고 누가 그랬었는데. 갈수록 동감한다. 예전같았음 빨리 애낳고 키워야지 했었는데 이제는 길거리 땡깡부리는 꼬맹이들만 봐도 꿀밤을 날리고 싶은 충동 게이지 급상승. 이렇게 귀엽고 평화로워 보일수가 없음. 밑의 사진은...아직 애기라서 하루의 반을 먹고자고로 보내는 꿀봉씨.
아무튼 동물이 좋다. 조류를 제외한 4발 달린 짐승은 거의 다 좋아한다.
사무실에 바우와우 테리어 녀석이 왔다. 오기전부터 반대파와 찬성파로 나뉘어져 여러가지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꿀봉이. 사실 극반대파 중의 선두주자가 바로 나였지만. 나도 알고는 있었다. 분명 저 녀석 오면 내가 제일 이뻐할 거 같다는.

사람이고 짐승이고 어렸을때 단디 가르쳐야 한다. spoiled child가 제일 싫다. 혐오한다.
혼날만할 짓을 했을땐 확실히 단도리 해야하고 사랑을 줄땐 후회없이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이놈시끼가......눈치 슬슬 보더니 여기가 내 영역이다 영역싸움을 하는건지 똥오줌을 여기저기 싸재끼고 폭설대비 구입한 싸구려지만 비싼 내 털 부츠를 미친듯이 씹어재끼며 이제는 내 가디건까지 갈비짝 뜯듯 씹어재낀다. 바로 이렇게↓

내가 소리를 지르면 표정연기 들어간다. 너 이기집애 우리아빠한테 다이를거야 혼내봐라 이런 표정연기. 내면연기가 예사롭지 않다. 바로 이런표정↓
사장님 죄송해요 사장님 안보실때 제가 꿀봉이 몇번 때려써요. 근데 이놈씨끼가 새디스트인지...때리면 좋아한다. 그래서 아까 내 무릎을 배게삼아 잠까지 잤다. 난 애니몰 커뮤니케이터 하이디가 빙의한것 처럼 또 우찌꾸찌해가며 꿀봉이랑 대화를 시도하고 있따. 퉤 그래봐라 우리 칠칠이가 더 좋다 난 흥치피. 그리고 나 성대모사 하지마세요 우찌꾸찌는 내 꺼임. 꿀봉이 다리만 보면 짧고 튼실헌게 딱 내동생이 확실하다.


지도 남자라고....^^;;;보는눈은 있어가....내 팔뚝에 대고 붕가붕가를 했다.
하지만 난 당황하지않고 아주 프로답고 쿨하게 대처했다. 누난 임자있어 미안^^;;

암튼 꿀봉이 덕분에 오늘 내 비싼 스타킹도 찢어지고 꿀봉이 때문에 내 가슴엔 발톱기스도 나고.
남자답고 과격한 꿀봉이. 제발 똥오줌만 가리시기를...만수무강하거라 꿀봉아.
빨리 어른되서 담배도 피고 술도먹고 여자도 꼬시고 해야지.

10. 5. 3.

락스미스 친구 여러분 다 어디에 가셨나요...힝

2010년 4월 23일 8번째 락스미스나잇 '올모스트 페이머스'가 진행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간만에 하는 락스미스나잇이어서 괜히 설레였습니다. 지난번 락스미스나잇을 치루고 괜히 신종플루 걸려서 죽을만큼의 고통을 치뤘던 터라. 초큼 무섭기도 했음. 이번 락스미스나잇은 제 오른팔 이탈리아노 짹짹이 인턴이 있어서 제가 괜히 이것저것 시키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것저것 필요 물품을사러 방산시장을 제가 안가고 짹짹이를 보내게 되어 한편으론 아싸호랑나비였지만 다른한편으론 좀 미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싸호랑나비의 감정이 훨씬 더 컸음) 그리하여 서울지리도 제대로 모르는, 심지어 가로수길을 '가루소길'로 적는 짹짹이가 여기저기 사방팔방 오가며 고생꽤나 했습니다^^;;

락스미스나잇 전날은 항상 가내수공업으로 인해 야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번에는 남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하고 싶어하는 저희 과욕이 남친과의 노예 계약으로 이어지게 되어 결국 참새랑 저랑 남친이 함께 알콩달콩 가내수공업을 진행했지요. 그리고 저의 남친이는 야근이 끝나고는 뭔가 철야작업 끝낸 락스미스 노동자 처럼 시원한 생맥주에 치킨까지 사주는 기여움을 발휘했습니다. 이렇게 시작전부터 사랑과 리스펙이 넘치는 그런 락스미스나잇의 준비 단계 설명 여기서 끝. (고마워요! 그리고 락스미스 나잇 전날 사무실로 방문해 주시는 친구들 대 환영할게요. 대신에 여러분에겐 수많은 가내수공업이 기다리고 있을거임^^)
근데요 이짜나요....
"여러분 저 남친있으니깐 락스미스나잇때 그만 연락처 물어봐 주세요" 저도 이런거 해보고 싶거든요^^;; 근데 왜 오히려 저 남친있다고 하면 아무도 안믿고 비웃고 뻥치지 말라고 하는거지요?^^;; 담번엔 꼭 부탁드릴게요 입구에서 우와 누나 제 스타일이에요. 연락처 알려주세요~그럼 제가 고마워서 드링크 쿠폰 한장 몰래 꽁져줄지도 모름 하하하
락스미스 나잇은 놀러와주시는 관객여러분=락스미스 임직원 일동=아티스트 3그룹이 하나가 되어 얼싸안고 마셔라 춤춰라 놀자 죽자하는 이런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디서나 괜히 이상한 포인트에서 튀고 싶어하고, 평소에는 드럽게 일 안하다가 이럴때 괜히 일하면서 생색내고 싶어하는 지저분한 성격의 소유자라 항상 입구에서 돈관리를 맡고 있지요. (학생 시절에도 공부시간엔 미친듯이 잠만 자다 쉬는시간되면 문제집 푸는 그런 학생이었음). 솔직히 입구에 있으면 핸드링 채워 주는 핑계로 잘생긴 남자 팔목도 한번 더 잡아볼 수 있고 뭐 그런 장점은 있습니다.


이번 락스미스나잇은 소셜클럽에서 진행되었는데, 소셜클럽에는 제가 제 오른팔 왼팔 엄지 발고락을 심어둔 상태였으므로, 보다 편하고 수월하게 입구에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고마워 장근/창환/그리고 내 엄지발꼬락 수민이.^^ㅗ
이번컨셉은 타이틀에서도 노골적으로 내비치듯이, 올모스트 페이머스. 우리도 다 유명해. 셀럽 한번 까짓거 해보자. 이런 느낌.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미친듯이 자르고 오려서 만든 셀럽 마스크. 솔직히 가장 탐났던 마스크 베스트3. (유퉁, 정동남, 그리고 또 하나 뭐 있음 건 비밀)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마스크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매우 감동적이었음돠. (증거1호 위의 사진 참조 바람)
내부 인테리어는 이런식으로 꾸며졌습니다. 민구오빠의 아이디어였는데요, 저 박스 만들고 붙히다가 민구오빠 잠깐 미웠어요. 힝 뭐 암튼 사진은 http://www.youweresleeping.com/ 외에 카이파파라치, 라쿤, xoxo kids에서 확인 가능하시구요. 저는 락스미스나잇의 숨겨진 비화를 조금이나마 밝힐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별다른 내용은 없으니 기대는 하지 마세요.
이번 락스미스나잇에는 스페셜 나잇 러버로 DJ NEONETHY a.k.a nene양이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지저분한 성격의 소유자인 저는 평소 저보다 이쁘고 무엇보다 날씬하고 여성스러운데도 불구하고 털털한 성격의 여자분들에게 처음부터 적대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대응하곤 했습니다. 근데 네네양 플레잉때 저도 모르게 적대감 완전 해제 하고 내려가서 예거 샷 마시고 놀았습니다. 참으로 멋진 신여성인거 같습니다. 이젠 저 피해의식 버리고 저보다 이쁜여자들이라고 함부로 선입견 갖고 혼자 질투하지 않겠다고 다시 결심했습니다^^;; 이 건장한 총각 2명은 2manydjs의 내한공연때부터 제 머릿속 어딘가에 기억되고 있던 양반들로서, 거침없습니다. 이날 예거샷으로 모두 봉인해제한뒤 저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술김해 제가 일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이 친구들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두 눈으로 저에게 2manydjs를 불러왔으니 이제는 다프트 펑크, 저스티스의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약속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뭔가에 씌였는지 아님 이 양반들의 말솜씨에 넘어갔는지 대뜸 약속하고 도장까지 찍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봐요. 내가 프랑스 직접 가서라도 데리고 올 수 있음 좋겠다만 원래 인생사 하고싶은 거 다 했으면 난 지금 신민아 되서 일본가서 까이엔타고 와타나베 켄이랑 결혼해서 살고 있었을껄요.^^;; 하지만 저도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어요. 이번 락스미스나잇을 진행하면서 뉴페이스 친구들은 상당히 많이 참여해주었지만, 우리 원년멤버인 저같은 크레이지모드 친구들은 왜 안온건가요. 시험기간이라서 그런건가? 다 어디갔어요? 정말 기다렸는데 안오셔서 속상했어요. 빨간머리 노란머리 초록머리, 파란 스타킹, 금색 레깅스 언니오빠들 어디갔냐구요!!!!!!! 담번에 안오면 진짜 싸이 다 추적해서 경고장 날릴거임. 오세요 보고싶어요.
LOCKSMITH IS WAITING FOR YOU GUYS
WE MISS YOU SO MUCH
XOXO
LOCKSMITH

10. 4. 20.

A GREAT BIG CONGRATULATIONS TO Bling


MGMT 2집이 공개 된지 꽤 지났네요.  앞으로의 갈길이 확고해졌다는 듯이 1집과는 사뭇 색다른 앨범을 들고 나와서 찬반양론이 분분한데, 저는 좋아하고있습니다. MGMT. 얘네가 기획상품인지 리얼소울키즈들인지 아직도 약간씩 헷갈리지만, 기획상품이라면 기획사에 엄청 영리하고 감좋은 키맨이 있는 게 분명하며, 리얼소울키즈들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음악 팬으로서는 축복받은 일이겠죠. 우주히피들이라기엔 사운드는 무척 럭셔리하더군요. 럭셔리의 의미가 돈 지랄이 아니라 텍스쳐의 풍부함이라고 치면요.
좌우당간 2집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좋아하는 곡은 Congratulation입니다.
http://hypem.com/track/1087265/MGMT+-+Congratulations

'하지만 내겐 내가 돈을 얼마나 썼는지 보고해 주고
머무를 곳을 예약해주거나 브라인드를 쳐주기도 하는 사람이 있지.
그래서 거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몰라
내게 오직 필요한 거라곤 엄청나게 커다란 축하들 '
-MGMT 'Congratulations'-



새로 들어온 인턴, 참새가 화장실에 클럽 컬쳐 매거진 블링을 가져다 두어서 볼일 보는 김에 적적해서 찬찬히 읽어보니 5주년 특별 기념호였습니다. 인문 서적과 문학을 읽어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저는 잡지를 챙겨서 보는 법이 잘 없습니다. 궁퉁이가 없는 게 그래서인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에게 블링이 다가왔으니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읽어갔습니다.


참새가 가져다 놓은 블링은 3월호 블링


그런데 페이지를 넘기면 넘길 수록 기분이 안좋아졌습니다.

이미 볼일 다 본 뒤라서 속이 더부룩한거랑은 별 관계 없고요.

사실은 슬펐습니다.

이게 무슨일입니까?

차라리 섭외 담당의 실수라고 말해줘!

왜 락스미스 크루들이 블링 축하 촬영에 빠져있는 것임?

도대체 누가 지금 창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도록 락스미스 방 안의 브라인드를 쳤나요? 

국내 유일의 클럽 컬쳐 매거진이 국내에서 가장 세련된 레이블 락스미스를 잊으셨다면 섭섭하죠. 우리는 꼼데가르송 아이템이 없으면 입사가 안되는 정도입니다. 아침에 신은 흰 운동화에 먼지 한점 내려 앉으면 편의점도 안가는 정도입니다. 보이즈 노이즈 전 곡 못 외우면 승진이 안되는 정도입니다.


늦었지만, 아껴둔 사진 한장 블링을 위해 보냅니다.

블링이 5주년이 되던 올 3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80kidz 의 멤버 Jun과 youweresleeping 강민구 포토그래퍼가 세트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 오팀장님과 와사비양과 참새인턴은 같이있지 않지만, 3월에 찍은 단체 사진으로는 가장 레어하니 이걸로 하겠습니다.


블링의 시작도 알고 있고 블링과 함께 커 온 락스미스는 진심으로 블링에게 존경이 담긴 큰 축하를 보냅니다. 이 씬에서 버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는 동지 중 한명으로서 보내는 축하입니다.
이 축하는 널 붙잡을 축하.





다시 한번 쿨하게 블링의 5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블링을 더욱 기대할께요! 앞으로의 락스미스 역시 기대할만 할겁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 서로 잊지 말기로 해요.

서울의 밤이여 영원하라!


http://thebling.egloos.com/2849568
헤어진 남친 미니홈피에서 모르는 여자사람이름 본 것처럼 이걸 보자 다시 한번 부르르~ㅋㅋ

유세윤이 부릅니다. 쿨하지 못해 미안해

10. 4. 15.

1 year ago


잠을 잘 못자서 버스에서 창문에 머리 부딪혀가며 꾸벅꾸벅 졸다가. 소스라치며 온몸에 소름돋고 나도 모르게 "오 이거 뭐야"하며 벌떡 일어났다. 내 아이팟은 임의재생모드로 되어있어 아이팟오빠가 자기 무드에 맞게 항상 선곡을 해주시는데. 하필 내가 숙면에 취하고 있을때 YUKSEK의 TONIGHT을 틀어준 것이다. 다행히 내릴때가 가까워서 일어나야 했던 때였긴 했지만. 소름 돋았다. 왜 돋았냐고. 이 노래만 들으면 작년 여름이 생각나고 작년에 하루에 기본 30분 잘자면 1시간 새우잠 자가며 공항오다니고 남북전쟁보다 더 긴장되고 불안하고 비극적이었던 순간을 그것도 타지에서 보내던 그 순간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표 받았을때보다 더 비극적이었던 순간이 아마 그때였으리라. 항상 그래도 군말없이 신나게 놀아준 친구들덕분에 죽지는 않고 아직 이렇게 살아있다. 매우 건강히.

아무튼 이 노래 들으면서 신사중학교역까지 신나게 혼자 웃었다. 쓴 웃음^^ 기사아저씨랑 심지어 눈 마주쳤다. 괜찮아. 어차피 내일 다시 마주칠 사람들 아니야.

아무튼 그냥 그래서 한번 써봤다. 이번주 조심해야지^^ 안그래도 부산내려가는데^^
그나저나 항상 외국 아티스트의 내한공연을 치루고 나면 항상 그들이 그립다. 마치 군대보내놓은 남자친구라도 된것 마냥 그렇게 보고싶을 수 가 없다. 2manydjs가 그렇고, Popular Computer가 그렇고 i-dep이 그렇고 80kidz가 그렇고....근데 이상하게...YUKSEK보다는 YUKSEK 픽업하러 같이 갔던 기사아저씨가 그립다. 억수로 그립다. 사투리를 굳이 안쓰려고 노력하셨던 그 아저씨는 나와 함께 위기 상황의 시초를 함께 차안에서 맞았으며, 이럴때일수록 침착해야한다며 배터리 나간 내 핸드폰을 보고는 군소리 없이 본인의 핸드폰은 내게 건내 주셨으며.......YUKSEK은 당시 뒤에서 자고 있엇다....^^ 아저씨 지금은 어디서 모하세요. 나비넥타이 매고 계셨었는데^^

10. 4. 7.

2년차 스텝이 말하는 프리템포(FreeTEMPO)의 2년만의 앨범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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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락스미스뮤직에 몸을 담은지 2년이 되어갑니다. 우와 그러고보니 가장 아름답고 싱그럽고 섹시하고 농한 20대 중반의 세월을 락스미스 뮤직과 함께 보냈네요. 만감이 교차되며 감개무량해 집니다. 옆에서 꼬부기 언니가 벌써 2년이 됐냐며 그만둘때가 다 되었구나.라고 말씀해주십니다...^^;; 프리템포가 2년만에 앨범을 발매했다면 저는 입사 2주년이 되었으니....이런 말도안되는 연관관계를 이용하여 억지 블로그 한번 써재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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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프리템포라는 뮤지션은 원채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기에, 입사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는 그닥 좋아하는 뮤지션은 아니였어요. 왜냐면 그당시 제 주변엔 꼴사납게 잘난척하는 못생긴 여자아이가 한명있었는데, 그 아이는 항상 "내가 음악을 좀 알지" "나는 좀 스타일리쉬한 음악만을 선별하여 듣는 편이지"라고 지껄이며 제 심기를 매우 그것도 자주 불편하게 하곤 했고,,,, 그녀의 컬러링과 벨소리, 미니홈피 BGM은 모두가 다 프리템포의 음악으로 도배되어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에는 이유없이 죄없는 프리템포 오빠까지도 그냥 비호감이었어요. 근데 사실 이제와서 진심을 밝히자면, 고등학생때 우연히 프리템포 오빠의 음악을 듣고 저도 남몰래 좋아하고 있긴 했답니다. 근데 왠지 그 기집애 앞에서 '나도 프리템포 팬이야, 사실 너보다 내가 먼저 프리템포 알고 있었거든 이 빵꾸똥꾸야' 라고 하면 왠지 고 꼴사나운 계집한테 지는 것 같다는 괜한 오기가 발동하여 "난 프리템포 관심없다! "라고 그냥 끝내버렸.....어요......고해성사도 아니고 뭐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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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개인적으로 연락을하고 지내는 일본계 뮤지션이 몇명 있어요. 그들은 이상하게 항상 허세와 허풍, 여성편력, 된장간지를 프라이드로 내세우며 한국에 올때마다 왕자님 대우를 받기를 원하곤 했지요. 전 그게 당연한 건줄 알았어요. 싫진 않았지만 친구로서 그들의 그런 만행을 지켜보는것이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는것이 정답. 그래서 락스미스뮤직에 처음 입사하고, 프리템포 내한공연을 처음 치루게 되었을때....'아 프리템포 같은 빅아티스트는 얼마나 또 꼴 사납게 왕 대접을 받으려고 할까. 친구가 아니고 뮤지션으로서 그 꼴을 당해내려면 난 욕도 못하고 싫은 티도 못내고 어떠케 견뎌내야 할까' 라는 생각과 함께 선입견을 갖고 그를 맞이 하였습니다. BUT, HOWEVER..하지만 왠걸. 반전. 이것은 식스센스보다 더한 반전이었음. 소주를 글라스에 따라 얼음 동동 띄운뒤 시원하게 한 사발 들이키시는 걸 좋아하고. 명품 쇼핑 따윈 개나줘버려 관심도 없는 듯 하고. 팬들에게 나이스하고. 항상 본인보다는 프로모터의 입장과 상황을 배려하는 그런 매너남이었음. 아무튼 사람이 좋으면 그사람의 모든게 다 좋아지는 법. 프리템포의 음악이 천상의 세레나데처럼 아름답게 들리고. 프리템포 오빠의 구수한 외모는 마치 친오빠 같은 따스함과 포근함으로 느껴지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에 빠진것은 아닙니다. 그냥 좋아졌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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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뷔 10년, 그리고 2년을 기다린 3집. 참고로 프리템포의 2집은 제가 락스미스 입사하기 바로 직전에 국내 발매되어 서울/부산 투어를 마친 상태였지요. 아무튼 뭐 이렇게 굳이 저랑 연관을 맺고 싶었습니다. ^^;;; 2년동안의 작업 끝에 이리도 멋진 명반을 만들어낸 프리템포오빠. 그럼 난 2년동안 뭘 했니...하긴 난 뮤지션이 아니잖아. 그럼 넌 락스미스직원으로서 2년동안 뭘했니. 갑자기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해지는 기분이 드는군... 뭐 암튼. 프리템포의 정규 3집이 발매되었습니다. 감히 내가 한줄 감상평을 한수 두자면....기존의 프리템포의 곡스타일보다 조금 더 헤비해지고 딥해진거 같아요. 여전한 것은, 상쾌하고 뭐랄까 내가 앞으로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뭐 이런 미래지향적인 감정이 복받쳐 오른다는 점. 솔직히 말해 기존의 샤랄라 봄되면 청치마 입고 겨드랑이에 영어 서적 끼고 다니는 언니들과 어울리는 것같으 초러블리센서티브 곡들은 저랑 별로 안어울리는 것 같았는데 이번 음악은 뭐랄까 와인으로 따지면 내가 좋아할만한 충만한 바디감과 이빠이 드라이함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음. 아무튼 제 취향입니다. 우와 좋아요. 프리템포오빠한테 싸인받고 싶다는 생각이 데뷔 2년만에 처음 들었습니다.

챙피하지만 2010년 프리템포오빠가 내한공연을 하게 될 때, 저 싸인받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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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을 들었을 때의 순간이 항상 오버랩 되는 그런 상황 아시나요. 저에게는 터보의 '회상' 의 추억이 가장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사춘기 시절 이 음악을 BGM으로 하여 날나리 선배한테 복날에 개잡듯이 두들겨 맞은 기억이 있거든요. 프리템포의 3집 라이프는 내가 1년 2년후 혹은 더나아가 10년후에 들었을때 과연 어떤 장면이 회상될까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분명 이걸꺼야. 홍보반 70장 보도자료 70장 쇼핑백 두개에 나눠들고 화창한 4월 첫주, 여의도 공원을 가로지르며 MBC에서 KBS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힘든 모습이겠지 씁쓸해하며 지금 프리템포 3집을 다시 들으며 이 블로그를 쓰는데...왠걸...그 힘든 어제의 기억은 절대 떠오르지가 않아요. 프리템포 오빠의 멜로디는 아름다우니깐요. 아마 2010년 남자친구와 보낼 아름답고 사랑넘칠 제 생일저녁의 모습이 트레일러 영상처럼 아름답게 편집되어 떠오르네요. 오옳지...그렇담 억지로라도 이 상황을 현실화 하기 위해 4월 9일 남자친구와(심지어 약속도 안정해졌지만 혼자 시나리오쓰고 있는거임) 함께 할 아름다운 셀러브레이션 나잇에 프리템포 오빠의 음반을 챙겨야 겠군요. 힘든순간을 이런 아름다운 음악에 껴맞추어, 10년후 다시 떠올리고 싶지는 않아요. 무슨 말하는지 도통 못알아 듣겠는분. 그냥 가로수길 미친개 한마리가 짖는다 생각해주세요.


#
아무튼, 프리템포 음반 마니마니 사랑만해주세요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앨범 그냥 사주세요, 싸이월드 BGM 쿨하게 도토리 6개로 봄맞이 전환 한번 해주시구요, 핸드폰 컬러링도 프리템포로 도배해 달라는 말입니다. 참고로 전 민구오빠 사진집이 발간되고 민기 앨범이 발매되었을때 했던것 처럼 4월 이후의 생일주인공에게는 일괄적으로 생일선물 프리템포 씨디로 주도록 할예정이니 알아서 이해하도록. 그래서 이상하게 요즘은 친구들 생일파티에 초대도 받지 못하고 있찌만.,..이게 다 바로 여러분들의 문화적 성숙을 위해 내가 신경써서 하는 거임. 이것이 바로 애사심의 시작이자 우리 아티스트에 대한 리스펙이라고 생각하는 와사비 오늘의 블로그 끝.


PS. 쓰고나니 오늘 블로그 참 두서없고 수다스럽군요. 지금 제가 좀 패닉 상태라서 블로그에다가 대고 한풀이 해봐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