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3. 15.

뀰! 첫돌!

오늘은 락스미스 귀염둥이이자 애물단지,
사장님의 총애를 받고 있는 꿀봉이의 첫 돌.
작년 이맘때 꿀봉이를 데려오느냐 마느냐로 직원 찬반투표했던 게 생각난다.
나는 반대파. 하지만 지금은 꿀봉이 대찬성!

꿀봉이는 그동안 사람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기, 검고 큰 남자 사람 경계하기,  자기를 좋아할 수록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불러도 본체만체 하기, 맘에 안들면 조스 이빨로 공격, 맘에 들어도 물어뜯기 등등 꽤나 시크한 성격의 강아지임을 표방해 이건 대체 개인가 고양이인가 프라모델인가 하는 의문이 들게 했지만

일년 동안 같이 지내 본 결론은

너는 개.
강아지.
약간 문제는 있지만 귀여워서 봐주는 그런 강아지이다.

꿀봉이 우리 모두 너를 사랑해! (일주일만에 도망간 남자 인턴 제외)
하지만 계속해서 LP판과 씨디를 물어 뜯는다면 지옥같이 뜨거운 매를 피하지 못할 것이야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애완견 포즈. 앉아. 손

귀...귀엽다..


사장님+꼬부기+ 꿀봉이 =도원결의


꿀봉이 생일 상

꿀봉이 케익

시식중

본격 석션중

레이블 강아지

결론은 배터지게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