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 22.

음악 좀 만들고, 돈 좀 모아서 와이프 삼을만한 모델들을 찾아 나서쟝~

우리 락스미스 LOCKSMITH는 잘나가는 애들을 락스타 LOCKSTAR라고 부를껀데.
라는-세지의 트러커 캡.




캬!






이걸 만들때 - 맨날 그렇지만 - 우여곡절이 되게 많았다.



호랑이,사자,코끼리, 후라이팬,에펠탑,발레리나, 피코짱, 케이트 모스도 그려 넣고 싶었는데
답답한 제조 시스템과 빠듯한 스케줄과 어겐스트한 뒤
연이어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났더니
락스타는 쏘심플- 쏘쿨- 해 졌다.


상황에 관계없이 가난하지 않은 아이디어를 가져야 하는 것은 작업자의 역량이고
난관은 많았지만,
하고 싶은 말: 스피릿은 영원하다.

+덤

프리템포는 이 모자를 보더니 자기도 오브코스, lockstar니깐
연말 공연에 나 이 모자를 쓰고 플레이 하고 싶은데? 했다.
인증샷: 락스타 프리템포




Be My Lockstar & Happy New Year


by aloha






09. 1. 17.

난 산테리아 교가 아니야, 수정구슬도 없고 헤이나랑 산쵸를 만나면 산쵸는 죽여버리고, 헤이나는 던져버려야징~

글쓰는 사람은 휴식을 취할 땐 일기를 쓰고, 게임하는 사람이 휴식을 취할 땐 게임을 하고, 음악을 만들고 빅 파티를 여느라 그러니까 순전히 음악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일 땐 그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쏘 씸플 쏘 쿨
(타고난 그루브의 소유자 실장님)

술이 넘치는 사무실이라는 게 또하나의 장점. 모에 샹동을 예거 마이스터 잔에 따라 밀러 맥주와 번갈아 가며 마신다.

우리의 메인 DJ은천을 매일매일 괴롭히려고 합니다. 죽전에서 밤 9시 30분에 출발시켜, 11시 강남 도착, 12시에 락스미스 클럽 오픈. 이런 식으로 라 뮈짘, 라 뮈짘손님1,손님2, 손님3 도착배워볼까요 시간: 손님1 의 디제이 도전배워볼까요 2: 손님 2의 디제이 흉내배워볼까요3: 손님 3(a.k.a 이민기)의 디제이 연기
곧이어 손님4,손님5,손님6,손님7 도착
같은 날 생일을 맞은 손님2-영만이, 손님3-민기의 공동 축하 케익 불기 타임이제부턴 막 놀기 시작. 계속 막 놀고는 있었지만..번쩍 번쩍 들어주는 민기 꺄
실장님께서 왠지 맨발...조금 맨발 머 그런거였다.언제부터였을까. 맨발로 스텝을 밟으며 청소하시는 모습

한편, 같은 시각 바깥에서는 ....핑키가 존나 일하고 있었다...음악 푸 - 그따위 것 . 들리지 않거등요.컨셉의 부처님의 마음으로다가 온라인 업뎃 중같이 놀자고 했는데 핑키가 아니에요- 이랬는데 민기가 사진찍자고 하니깐 오케이 해 주었다.

끝. 아웅





아침에 출근(오늘은 출(근하는)토(요일))했더니, 사무실에 술냄새가 엄청 났다.
어제 클럽은 사람은 많았는데, 다 공짜티켓이라서 수익은 없었다. 여러분 거듭 말하지만, 술은 많습니다. 차가운 술, 미지근한 술, 오래된 술, 독한 술, 약한 술, 맛있는 술, 쓴 술 엄청 많아요. 오실 땐 꼭 안주를 부탁합니다. 참고로 어제 냉장고에서 프로슈토를 꺼냈는데 실온에 하루 두었던 날 상했던 것 같아요. 울면서 버렸습니다. 고기랑 치즈랑 올리브 사오세요. 어제는 할 수 없이 누룽지를 안주로 먹었습니다. 얼음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언제나 사랑.
by aloha

09. 1. 15.

말하고 싶은 몇가지

오늘은 개인적인 사담 몇가지를 늘어놓아야지.

# 담배가 몸에 해로운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피게되고 그 한가치가 재로 변할 때쯤엔 결국 삼켜버린 담배연기에 후회하게 된다.
믿음이 크면 실망감도 크 고, 준 것이 많으면 잃은 것도 많으며, 아낌없이 사랑을 줬다간 결국 증오만 얻게 된다.
그리고 나에겐 증오와 배신 거짓과 미움만 남게 되었다.
길바닥에 터져버린 꼬랑내나는 은행마저도 아름답게 느껴졌던 소녀감성을 가졌던 나였는데 참 많이 변한거 같다.
세상이 변한건지 내가 변한건진 모르겠으나 참 많이 변했다.
속상하다. 한없이 해맑던 내가 이렇게 증오와 복수심으로 가득차게 되어버렸다니, 억울하다.

#프리템포의 새로운 디지털 싱글 가 내일 발매된다.
아름다운 세상이라...... 위에 한참 부정적인 말들만 씨부려대던 내용과는 정반대의 다른세상 얘기같다.
역설적이지만 상처받고 배신 당할 수록 세상은 더 아름다워지길 바라고 세상에 더 의존하게 된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진 잘 모르겠지만 모두가 아프지 않고 거짓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세상이 되었음 좋겠다.
음반업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썬, 나처럼 사람에게 데이고 차이고 배신당한 이들에게 음악이라는 코드로 모든 아픔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게 숙제겠지.
참 아름다운 노래다. 제목도 아름답고 가사도 아름답고 멜로디도 아름답다. 오늘 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고 용기를 준 BEAUTIFUL WORLD. 위기에 처한 모든 사람들 모두가 이런 희망이 가득찬 노래로 용기와 힘을 얻고 좌절이 희망으로 다시 바뀌길 바란다.

09. 1. 13.

내가 락스미스에서 일하는 이유

락스미스나잇1부터 함께했던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이런저런 재밌는 파티도 많이 하고, 훌륭한 음반들도 쉴 새 없이 발매 했다. 모두들 내가 음반과 공연을 업으로 삼고 있다고 하면, 멋있고 화려해 보인다며 마냥 부러워 하곤 한다. 하지만 실상 멋진 공연과 음반을 만들어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일하고 있는 우리의 실질적인 일들은 막상 화려하고 멋있지만은 않다.

내 연봉을 월급으로 받는 대기업의 직원들, 9:00 to 6:00로 칼퇴근을 하는 공무원들 누구 하나 부럽지가 않다. 면세점 이하로 월급을 받는다며 놀려대는 아빠의 놀림도 즐겁기만 하다. 항상 녹초가 되어 퇴근하지만, 모든일을 내 일처럼 사랑하며 노력하는 이유. 그것이 바로 애사심이 아닐까 싶다.

내가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에서 일을 시작한 이후, 모든 사람들은 다들 내가 행복해 보인다고 한다.
사실 행복하다. 바쁘지만 행복하고, 힘들지만 행복하다. 이렇게 나는 신명나게 일하고 있다.
조금 더 신선하고 파격적인 공연과 음반을 만들어 세상사람들 가슴속에 잠재되어 있는 흥겨움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고 싶고, 넓게는 대한민국의 예술적 수준을 널리 알리고 싶은게 나의 목표이며 락스미스 가족들 모두의 목표이다.
이렇게 한곳을 바라보며 한단계 한단계 발전해 나가는 락스미스에 몸담고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며, 어제의 피곤함과 엊그제의 힘듦을 잊으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참고로 나는 17일부터 "장기" 휴가에 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쏘쿨한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

09. 1. 8.

LOCKSMITH X MUSINSA

얼마 전, 가로수길에 입성한 무신사 웹진의 심준섭 기자님은 항상 락스미스레이블에 지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걸로 유명하다. 특히 우리 실장님을 존경한다고 하며 왜그럴까 본인의 회사보다 우리회사에 더 애사심을 갖는거 같기도 하고....암튼 미스테리어스한 사나이 심준섭군.

어느날 이 친구로 부터 전화가 왔다. 자선경매를 하는데 어쩌고 저쩌고......이상봉 선생님도 참여를 하시고.....패션업계 사람들이 어쩌고 저쩌고......결국 그리하여 우리 레이블에서도 2008년 최고의 명반 락스미스컴필레이션 앨범(심지어 이민기과 시언의 싸인도 들어간)과 보이즈노이즈, 아이뎁, 위크엔더스, 스크류어택의 앨범을 선물세트패키지로 하여 기증하였다.

이 친구는 실장님의 사진촬영을 위해 사무실에도 방문을 하였는데, 뭘 좀 아는 친구라 항상 빈손으로 오질 않는다. 특히 건강관련 음료를 매번 싸들고 오는데, 약사님 자제분인지 의심이 가기도...

아무튼 각박한 이세상에 우리 앨범들이 한줄기 빛으로 좋은곳에 사용되길 바라는 바이다.
2008-01-06

09. 1. 5.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8년 12월 31일. MILLER FRESH COUNTDOWN2009가 진행되는 바로 그날.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리던 공연이었지만, 정작 우리 스텝들은 공연을 1분도 채 보지 못했습니다. 놀러와 주신 분들 모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하시니 저흰 그걸로 대 만족입니다.
할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때로는 묵묵부답이 더 나을지도 모르니......
스텝 명찰만 달고 있지 않았더라면, 주먹이 날라갈지도 몰랐을, 개도 웃고갈 상황들. 울며불며 소리치고 싶지만 이꽉깨물고 웃으며 참고 고개 숙였어야 할 속상했던 일들.
아마 놀러 오신 분들, 일하던 일일스텝들, 우리 락스미스 가족들 모두 그랬겠지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 멋진 공연과 음반으로 2009년 보답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여담 하나 하자면, 공연 내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1월 5일이네요.
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