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 25.

Happy Birthday to Aloha!

2월 23일은 락스미스의 아트디렉터이시자 일당백으로 불철주야 일하고 계신 수향팀장님 a.k.a. Aloha님의 생일날! 짝짝짝! 조촐하게 점심시간 뒤 케익타임을 가졌다.

축하해 주고 계신 사장님 이사님 그리고 케익을 불고 계신 주인공 팀장님. 무슨 소원을 비셨을까 궁금하다. 팀장님은 왠지 세계평화 혹은 자비에와의 결혼을 소망하셨을 것 같기도 한데...

사장님의 허그타임. 사실 깜짝 케익을 준비하려고 했으나 나의 느슨한 기획으로 케익이 준비되어 있는 것을 주인공께서 제일 먼저 캐치하셨다. 이런 엉망진창 기획력.
그 후로 2일 뒤....

얼마전 사진집을 발간한 만능엔터테이너 강민구오빠는 1리터는 족히 넘는 치킨카레, 그냥 생쌀도 아닌 흑미와 갖은 야채를 다져서 넣은 유부초밥 3접시를 바리바리 싸들고 사무실로 등장하였다. 심지어 국자까지 챙기는 디테일. 심지어 매운맛 카레는 너무 맵다며 순한맛과 매운맛을 적절히 섞어가는 기술까지 발휘...

평소 컴퓨터 모니터에도 카레라이스라고 적어 놓으실 만큼 카레에 대한 집착과 애착을 갖고 계신(감자 뺀 카레여야 함) 팀장님을 위하여 밤새 카레를 만들어 온 민구오빠. 아름답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락스미스 식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으나, 이놈의 식욕에 대한 욕구가 이성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먹어대는 바람에 아쉽게도 인증샷은 패쓰
민구오빠는 얼마전에 네이버 인물사전에 등록되었다. 민구오빠의 이렇게 단정하고 반듯한 모습은 처음본다. 강민구를 검색하면 동명 10인이 등록되어 있는데 오빠 위아래로 다 변호사 기업인 의사..그런 아저씨들인데......민구오빠의 저 증명사진도 절대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Wake up의 컨텐츠와 민구오빠의 저 증명사진은 조금...사실 좀 많이 맞지 않는 감이 없지 않지만 뭐 그래도 전문직 종사자의 그런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어 믿음이 간다고 할까나...모르겠다. 내가 잘한건지....(내가 등록하였으므로 내 책임감이 실로 크게 느껴지는 사진)

네이버 강민구 인물검색 바로가기>>
http://people.naver.com/SearchResult.nhn?where=name&query=%EA%B0%95%EB%AF%BC%EA%B5%AC&frompage=nx

민구오빠 안티아님. 나 민구 오빠 좋아함. (뒤늦은 어설픈 변명)
팀장님 생신 축하 드려요. 건강하시구 행복하시구 사랑하세요. 제가 돈많이 벌어서 10년안에 팀장님 생신선물로 국제특급으로 쟈비에를 보내드릴게요.

09. 2. 21.

엄만 이런 사람이야

벌써 2월이 다 지났다. 시간 참 빠르네;;
이러다 금방 30되고 40되고 결혼하고 시집가고 애키우느라 주름살 흰머리 늘고 그러겠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혼란스럽다.
나중에 내 새끼한테 엄마는 소싯적 이런일을 했단다, 엄만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었어, 그러니 엄마를 본받아 너도 열심히 살도록 해 등등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주어야 할터인데.......
뭘 어떻게 무슨 말을 해주냐....고민하는데 생각보다 쉽게 답이 나왔다.

-엄마는 젊은친구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소개시켜 줬단다.
-그게 어째서 훌륭한 일인데요 엄마? (내 자식은 나 닮아 의심과 궁금증이 많을 것이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들의 인생이 더욱 밝고 유쾌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
슬픈 사람은 상처를 치유해 주고, 힘든 사람에겐 용기를 주고, 고민이 있는 이에겐 해답을 제시 해주고, 행복한 사람에겐 그 행복이 오랫동안 지속 될 수 있도록....

note native 정규 1집이 국내 정식 발매되었다. 솔직히 note native는 쇼쇼타입에 들어오기전엔 알지 못했던 뮤지션이다. note native라......여성스럽기도 하면서 심오하기도 하고 뭐하는 애들이야 했는데, 완전 터프가이 야인시대스타일의 오지상이시다. 투박할것 같은 아저씨의 감성이 상당히 가녀리면서 부드럽고 야심차다.
집에가는길에 note native 1집 수록곡을 찬찬히 들어봤다.
느긋해 진다. 아;;; 날은 추운데 마음은 마냥 녹아든다.

점심식사 후 잠시 쉬면서 그리고 주말에 늦잠자고 일어나 따뜻한 햇살 맞으며 커피한잔 하면서 듣기 딱 좋은 음악.
그래 엄만 각박한 세상을 쉴새 없이 살아가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휴식같은 음악을 소개해 주었단다.

참으로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모녀 혹은 모자 지간의 대화일 것 같다. 흐뭇하다. 빨리 이 대화의 장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집가야겠다. 아니 그전에 연애해야겠다.
note native 음악들으니 내 안에 숨겨졌던 이성에 대한 욕구가 마구마구 솟아난다.

그래 내 아들딸아.
그러고 보면 사실 엄마는 음악을 통해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감쳐져있던 모든 욕구를 분출시키도록 유도했을지도 몰라.

09. 2. 13.

처 자지 말고 싸게싸게 일어나 처 놀아


2월 12일 목요일. 드디어 LOCKSMITH X 강민구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WAKE UP 출판 기념 쇼케이스 파티가 진행 되었다.

데일리프로젝트 외부 유리벽을 통으로 배너작업하여, wake up을 널리 널리 알리도록 하였다...
솔직히 좀 멋있다. 우리 민구오빠의 첫 전시회니깡 멋있어야징 잇힝
다소 긴장한 모습의 포토그래퍼 강민구씨...보타이라도 매서 몬가 짜잔 주인공 같은 그런 모습을 기대했건만.....준비 안해오셨단다. 근데 민구오빠 이렇게 긴장하는 모습 첨봤다.전시회장 벽면을 장식한 Wake up 로고와 민구오빠의 뮤즈(?)라고 해야하나 암튼 우리 지성씨의 모습이 시팅작업되었다. 나도 마냥 이쁘고 날씬해서 이렇게 쓰여지고 싶다. 제길....이번엔 앱솔루트에서 무제한 공짜 술을 제공해주셨는데....뭐 이건 맛도 여러가지고 딱 봐도 열라 맛있을거 같은 포스가 느껴질 정도...였지만 난 입도 못댔다. 그게 가장 속상했던 포인트.
평소에 몸관리 제대로 해야지, 이런 좋은 기회에 난 물먹는 하마마냥 물만 주구장창 마셔댔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다른 사진전과는 달리 영상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또 wake up 보이&걸이 전시회장을 배회하며 게스트들에게 사진을 공개하였다. 좋은 반응이었다. 감각적인 Wake up 사진집의 특성을 100배 살리는 쇼케이스라고 해도 될만한 기획력. 락스미스니깡.내가 속상했던 두번째 이유. 딱 봐도 저건 진짜 맛있겠따. 라고 느낄 정도의 케이터링 서비스.
닭가슴살 샐러드와, 쿠키, 타르트, 치즈케익이 제공되었는데.....맘같아선 다 먹어치우고 싶었지만 난 역시 주구장창 물만 마셔댔다. 떔ㅉ럼ㅉ떌#$ㅆㄲ#$()%$꺼띠ㅉㄹ이들이 바로 Wake up boy & girl. 완전 끼로 넘친 저 남자친구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엄청나게 귀여운 댄스를 춰가며 게스트들에게 즐거움까지 전했다. 그의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메이크업을 하고 있는 최민지양. 모찌화장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그녀는 알고보니 이런 특수분장까지 해낼 수 있는 맥가이버아저씨 같은 만능 소녀. 무슨 국회의원 출마 하는 것 같은 듯한 포즈로 열변을 토하고 있는 민구오빠. 내가 민구오빠 부모님이였으면 진짜 대견스러웠을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나는 이런 딸래미가 되지 못한게 초큼, 아주 초큼 부모님께 죄송스러운 그런 자숙의 시간도.... 마지막까지 남아, 앱솔루트를 바닥내가며 이상한 스텝을 밟고는 어디론가 사라진 친구들.
락스미스행사에는 항상 참여하는 이런 훈남들같으니. 보이즈노이즈 포즈라며 어설프게 뭔가를 연출했지만, 그냥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좋다. 재밌었다니 좋다.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들께 무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처 자지말고, 싸게싸게 일어나 처 놀아. 이것이 바로 이 사진집의 모토.
You were sleeping, Wake up!
http://town.cyworld.com/locksmith에서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2009년 트렌드세터들을 위한 필수 도서! Wake up!

09. 2. 12.

우리엄마는 내가 대걸레인거 모르거등요..

MY MOM DOESN'T KNOW I'M SUPERSLUT
저희 어머니께서는 제가 슈퍼슬럿인지 모르고 계십니다.


어찌됐든,
락스미스 아티스트 강민구(SUPERSLUT) 첫 번째 사진집
첫 전시회가 2월 12일 동시 오픈한다.
이 기회에 출판과 전시회 기획에도 능통방통되도록 학습하였고,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과정은 역시 지옥처럼 힘들었다.
작은 전시회, 레어 아이템으로 뽑은 책이 뭐가 그리 손이 많이 가는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껄..



그니깐, 이젠 일어날 시간


예아

귀여운 전시회가 될 것 같다.
안오면 후회할것이다...

사진집에는 누구누구 나오냐면,
자비에랑 결혼할꺼야.의 자비에가 있는 저스티스

락스미스가 엄청 아끼는 아티스트 보이즈 노이즈의 전매특허 포즈(눈가리고 아웅하기)

어피어피어피어피 레디투퍽, 의 어피

데본 아오키 오라버니 스티브 아오키등등을 비롯,
입이 닳도록 홍보하고 다녀서 또다시 설명하기 넘 귀찮고
제발 책 사주세요.
전시회도 꼭 와주세요.
앱솔루트 공짜
아무나 들어오도록 완전 오픈 시스템



내일 보아용
참, DJ eunchurn이 작업한 주제곡도 내일 들을 수 있어요.
캡 좋고
솔직히 안오면 진짜 후회 막 극심.
LOCKSMITH Art Collaboration No.1
http://www.youweresleeping.com/ 1st photo book 'WAKE UP'
출판 기념 전시회 안내


2009. 2. 12 Thu / 2009. 2. 15 Sun
(11:00am – 07:00pm)
@ Daily Project (02-3218-4064)

Opening Reception 2009. 2. 12 07:00pm
“Wake Up” Performance
all Free "ABSOLUT"

info@locksmithmusic.com

여전히 개고생 중
아웅
by aloha


09. 2. 9.

간만에 홍대 원정경기



홍대에 있는 블루스피릿에서 시언언니의 공연이 잡혔다. 그쪽은 닭날다를 가거나, 삼거리 포차를 가거나 아부라멘을 갈때 만 지나가던 골목이었는데.....블루스피릿은 처음가본다. 몬가 마일드세븐 담배케이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그 화려한 네온싸인을 자랑하는 블루스피릿...흠...;;;
뭐 암튼 리허설 하러 좀 일찍 갔다. 본공연은 새벽 1시인데 리허설 9시....마이크도 살짝 엉망이고, 천장은 너무 낮고......플로어도 좁고.....이것 참 터프할세...혀를 끌끌차고 리허설을 마쳤다.


시언언니는 리허설을 마치고 블루스피릿벽에 도배되어있는 본인의 사진을 보고는 마치 시언의 팬처럼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근데 언니 머리 참 이뻤다. 화살만 매고 있으면 딱 큐피트가 따로없는 그런 러블리한 모습.


밥먹고 싶어서 밥집을 향해 클럽 툴 맞은편 골목을 배회하던 중, 주택가에 야릇하게 세워져 있는 ...절대 보지 말아야 할 그 차를 보고 본네뜨 위에 올라가 오줌누고 도망가려고 했는데...내 쉬는 소중하므로 그냥 패스.
(새로운 사실 하나, 본네뜨 위에 오줌느면 그게 그대로 흡수되서 차 안에서 운전자가 히터를 틀 시....오줌냄새 그 감동이 그대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친절한 블루스피릿 분들은 술도 계속 제공해 주시고.......칭따오가 근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이 없었음...이유가 뭘까....흠;;
은천오빠와 시언언니의 공연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끝이 났습니다.


애들 앞에선 뭘 함부로 못한다. 시언언니 머리띠를 탐내던 나는....결국 찬스를 잡아 언니의 머리띠를 낚아채고 집까지 하고 갔다. 졸추....거울볼걸...저렇게 추했다는걸 이제야 알았음

09. 2. 7.

동전 버리는 여자


# 가끔, 그니깐 아주 가끔 지갑사정이 좋을 때면, 나는 사람들의 눈에 잘 안띄는 그런 의외의 장소에 백원이나 오백원짜리 동전을 몰래 버리고(?) 가는 습관이 있다. 백원, 오백원 작은 돈이지만, 그걸 줍는 어떤이는 '횡재다. 오늘 하루 재수가 좋겠는걸~' 쾌재를 외치며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이는 백원 이백원이 모잘라 살 수 없었던 담배 한갑이나 껌한통을 사거나 걸어가야 할 거리를 버스를 타고 움직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길가다 우연찮게 줍는 백원 오백원 하나만으로도 하루의 기분, 그리고 하루의 운명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작은 습관 하나로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의 기분과 하루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걸 생각하면 줍는 사람 몹지않게 짜릿하고 묘한 감정이 든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 이러한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결국 나는 백원 이백원이 모잘라, 담배를 못사고 버스를 못탈 때는 있지만....)
기대하지도 않았던 행운을 얻게 되는 그 감정은 아마 내가 동전을 몰래 버리고 갈때의 기분만큼 짜릿할 것이다. 이벤트에 응모하여 당첨된 우리 락스미스 서포터즈들의 행복해하는 반응만 봐도, 작은것이지만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느낄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이런저런 훌륭한 국내 뮤지션들, 더 나아가 해외 음반들을 보물찾기라도 하듯 찾아내고 음악을 사랑하는 한국 친구들에게 소개하여 그들에게 뜻밖의 행운을 맛보게 하고 싶다.

# WEEKENDERS의 정규 1집 가 드디어 한국에 발매됐다.
프리템포를 발굴하고, 이민기와 음반작업을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WEEKENDERS......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연과지어서만 소개됐던 그의 꼬리표는 어쩌면 그의 음악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WEEKENDERS의 음악은, 시부야케이네~일본 하우스네~ 별 돼먹지도 않고 가짢은 뭐시깽이 일본 쌈마이 삼류 뮤지션과는 확연히 다르다. 한곡 한곡 무게감이 있지만 절대 부담되지 않고, 편하지만 결코 만만하지 않은 노래들로 구성된 WEEKENDERS의 1집. 레코드샵에서, 그리고 웹서핑을 하다 혹은 친구의 홈피에서 우연히 발견된 그의 노래로 인해 길가다 백원을 주었을 때와 같은 그런 횡재의 기쁨을 만끽할 내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부터 내가 다 들뜨고 설렌다.

# 그런 음반을 만들고 소개하고 싶다.
이미 유명세를 탄 그런 뮤지션의 음악보단, 여기저기 숨어있는 주옥같은 음반들을 찾아내어,
신선한 음악을 원하지만 안타깝게 찾지 못하여 주구장창 MP3에 저장되어 있는 쌍팔년도 음악들만을 무한반복하여 듣고 있는 그런 친구들에게 짜잔~소개하여 보물이라도 찾은 듯한 벅찬 감동을 전달 하고 싶다.

09. 2. 3.

LOCKSMITH, be ambitious



강남구 신사동 535-18 선빌딩. 착할 선의 선, 태양의 맛 바로 그 Sun. 우리 선빌딩의 건물주 아저씨(내가 직접뵈기 전까진 그냥 아저씨로 지칭되었음). 직접 뵙기 전까지 예술에 조예가 깊으시며 굉장히 패셔너블하시고 가로수길의 쵝오 신사라는 소문을 말로만 들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중년의 영국신사같은 멋쟁이 남성분이 멋쟁이 듀크렘 케익상자와 함께 사무실을 방문한다.
보통 사무실을 방문하는 남자는(사장님, 권소사를 제외한) 퀵아저씨, 가스점검아저씨, 음식점 찌라시 아저씨, 가끔 다른건물 잘못 찾아온 정체불명의 아저씨들이 다 였는데........

아저씨라고 지금까지 지칭했던 내 입이 챙피해 지게 만드는 강포스의 우리 건물주님.
항상 우리 레이블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컨텐츠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트렌드 세터.
사장님이 건물주님께 우리 회사의 블로그를 보여주신다. 난 이때다 싶어 건방지게 불쑥 나타나 사진을 찍어댄다. 마구마구.
건물주님도 언젠가는....정말 언젠가는 이 블로그를 직접 방문하실지도 모르시겠다 싶어...이렇게 글을 쓴다. 괜찮아 난 가식적이니깐.

사실 클럽이 재미 없어지고 있다. 빌어먹을.... 파티를 해야하는데 클럽이 재미없으면 어떻게.
근데 파티는 재밌다. 클럽이 재미없다. 그 큰 클럽안에서 닭장에 갇힌 닭들마냥 엉덩이 부딪히고 발 밟아가며 무비무비도 제대로 못하고 노는 클럽파티가 재미없어진단 말이다. 맞아 난 사실 잘 못놀아서 멋쟁이 언니오빠들 틈에 껴서 기펴고 못놀겠다. 그게 사실이다. 하지만 몬가 더 강렬하고 찐한, 액기스를 모아놓은것 같은 그런 화끈함을 원한다.
아마 너희도 그럴껄?
내가 왜 갑자기 클럽타령이냐고 의아해하지마라.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된다.

건물주님. 지하 소극장 나갔습니다. 기회를 주세요.
작게는 선빌딩, 넓게는 가로수길을 하이엔드 컬쳐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부탁이 길어지면 구걸이되고, 사기꾼 같아 보일 수 있으니,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