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6. 30.

실패하길 수억번



그러나 끝내 성공하고야만 내생애 첫 블로그 업뎃 



이하는 생애 처음 맥캠을 접해보는 락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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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사장님이 아까 뒤에서 팔꺾었다고 복수하는거 아닙니다
누가 뭐래도 사장님은 락스미스의 영원한 왕자님 
어디나라 무슨왕자인지는 작성자 본인도 잘모르겠으까 물어보지마세요 



09. 6. 13.

민기는 노래중 지금은 통화 중인가?

민기는 현재 앨범녹음중이다. 사무실은 이 앨범 작업하느라 초 긴장 상태이다. 어제 5곡의 레코딩이 끝났는데 노래들 다 죽이게 좋다. 아직 믹싱도 안된 곡들이었지만 듣고 울 뻔 했다. 이 앨범이 공개되면 울 나라 가요계가 발칵 뒤집힐 예정이다. 우리들은 늘 한단계 더 올라가 있는 락스미스니까.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공동 작업의 아름다움에 대해 깊이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민기의 발전하는 속도를 지켜보는 것도 아주 즐거운 일 중의 하나이다. 키크고 잘생기고 순수하고 노력파에 감미로운 목소리의 이 남자는 올 여름 너의 마음을 빼앗고 말거야!

by ALOHA

09. 6. 12.

한달도 더 지난 my bloody workshop pt.3

뭐 싸고 안닦은 마냥 저번에 어영구영 워크샵 후기를 마무리 못지었기 때문에 가물거리는 기억을 되짚어 대충 마무리 함 지어 보자.



첫 날밤은 마구 먹고 마시고 새벽까지 노래듣고 놀았습니다. 이번에는 처음으로 부산에 오은석 팀장님과 함께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팀장님의 두살 난 딸 언혜처럼 우리들을 챙겨 주셨습니다. 두 살보다 더 심한 철부지들...
난 사실 이날 몬가 심하게 놀고 싶었는데, 왠지 그러지 못해서 왜 그랬던 것일까 기억해내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어제일도 기억 안난다. 답답한 후기가 되어 가고 있네?


프릭하우즈는 이 당시 갓 락스미스 식구가 되어가지고 말도 별로 안한 사이였는데 낯가림이 심한 나는 자고 있는 이 남자를 강하게 깨우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있었다. 전날 밤 프릭하우즈가 국도 끓여주었는데(이름하여 프릭국) 보드카를 언더락으로 마구 마시다가 외국인 친구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놓고 이런 사진 올려서 미안해요. 프릭. 빨리 가사 써서 넘겨 줄께요..


정은이를 깨우니 완전 벌떡 일어나서 아 그래. 이정도로만 생각했다. 정작 본인은 나름 애쓴 거였는데 내가 정은이의 마니또라서 말을 잘 들어준 거였다. "워크샵 내내 마니또에게 눈치채지 않도록 잘해주세요"라는 조항때문. 귀염둥이

10시 30분부터 동백섬 산책하기.가 워크샵의 거의 핵심이었는데 모두들 깨워도 안 일어나고 너무 늦게 일어나고 일어나서 오랫동안 샤워하고 옷갈아 입고 담배 피우고 잡담하고 있는 걸 보자니 속이 부글부글끓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내가 마치 다들 괴롭히려고 존재하는 것같아서 더욱 화가 났다. 다녀와서 간단한 회의를 하였다. 이런 간단한 약속하나 못 지키는 집단이라면 가치있고 복잡하고 섬세한 일은 절대 못한다. 락스미스는 그런 식으로 흘러가기를 원하지 않는다. 라고 했고 이것이 유일한 우리들의 회의였다. 누구에게 무언가를 시키거나 지시하는 일이 여전히 불편한 나는 최소한의 권위만을 갖고 싶은데 그것은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모두 기억해 주었으면.5월의 해운대/ 얼굴없는 미녀 5월의 해운대 / V자를 그리고 있는 얼굴없는 미녀

돌아와요 동백섬 앞에 있는 이사님. 다른 숙소에 묵고 계셨던 이사님과 사장님이 동백섬 산책하기에 동행해 주셨다. 계획을 짠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힘든 발걸음을 했다고 동백섬 가는 도중과 다시 숙소로 돌아오는 도중에 한 다섯 번 정도 말씀하셨다. 사장님의 고귀한 마인드는 마이 마인드 깊숙히 있습니다. 네네



모두에게 동백섬의 바다를 보여 주고 싶어서 그랬다. 동백섬이 얼마나 운치있고 시크한지 알려주고 싶었다고요. 그리고 다들 좋아해주었다. 고 혼자 믿으려고 한다. 이사님은 정말 좋아하셨다.누군가의 궁극적인 기쁨을 위해서 개고생하고 있는 것이 나의 직업이다. 그 기쁨이라는 게 음료수 한캔 정도의 분량일 수도 있고 인생을 뒤흔들만큼 강력할 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다를테니 그 농도란 내가 알 수 있는 영역은 아닌 듯하다. 그냥 나는 분주하고 몰두하고 개고생하고 울고 불고 하다가 마지막엔 뿌듯해한다.

정은이가 개복치를 보고 싶다고 해서 아쿠아리움에 갔다. 펭귄도 보고 해파리도 보고 근데 좀 피곤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개복치는 없었고
개복치 그림이 한장 있었다.

밤에는 훈련소에 입대하는 웅희를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가 있었다. 웅희 따돌리고 다들 불끄고 숨어서 기다리느라 웃기고 좀 쑤셔서 디지는 줄 알았다. 정작 웅희는별로 놀라지도 않아서 이 차가운 놈 했지만 중요한 것은 어제 웅희가 훈련소에서 제대했다는 것이다.......


사장님과 이사님 "현금이 짱이지" : 금일봉 나 "선물이란 내가 갖고 싶은 것을 남에게 주는 것": 펭귄과 북극곰
민지"웅아 고급취향으로 거듭나렴":디자인 잡지
정은"내가 애들 군대 여럿 보내봤지" : 사건현장

강민구 "안신는 건데 너 가져":스탠스미스

은천과 시언 " 웅아....좋은 걸로 골랐어" : 향수
아무튼 중요한 것은 시간은 지났고, 이별도 지나갔고 웅희는 돌아왔다는 것이다.
마니또를 공개하는 시간이 왔는데, 이거 기억이 날지 모르겠지만 한번 써보겠다
마니또의 룰은
1.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선물을 준비할 것,
2.워크샵 내내 눈치채지 않게 잘 대해줄 것
3. 절대 마니또를 공개하지 말것, 공개시 침낭을 깔고 복도에서 자야함
사장님의 마니또-> 박은천
박은천의 마니또->그루브 소닉 송민규
그루브소닉 송민규의 마니또->사장님
그루브소닉 조현우의 마니또 ->본인
이사님의 마니또->권웅희
권웅희의 마니또->하유선
하유선의 마니또->최민지
최민지의 마니또->시언
시언의 마니또->프릭하우즈
프릭하우즈의 마니또->이사님
나의 마니또 -> 정진수(30me의 보컬 정지성의 오빠)
정진수 불참 -> 질리는 남매 중 오빠
김정은의 마니또-> 나
강민구의 마니또->김정은
오은석 팀장님의 마니또 ->본인
훗, 다 기억났다.
2명이 불참하였고, 결국 마니또 쪽지는 2개가 남았는데 그건 정지성과 강민구였다.
오은석 팀장님은 집에 일찍 돌아가시면서 마니또를 공개하셨는데 본인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이번 부산 온 것이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인 것 같아요. 바다도 보고 아침에 혼자 커피도 마셔봤어요. 하고 아름답게 사라지셨다. 눈물 날뻔 했음.
우리 그루브소닉 조현우는 본인을 뽑고 그 충격에 그 자리에서 자기 뽑았다고 소리쳐버렸다. 미안해요. 룰은 룰. 침낭에서 재울 뻔 했어요.
마니또를 공개하는 것을 들으면서 우주의 법칙같은 것을 생각했다. 우리들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나 마음의 흐름같은 것을 읽을만큼 가깝고 주의깊은 사람이라면 내 말에 동의 할 것이다.
약간 소름돋을 만큼 놀라운 것들이 있었다.
청사포로 한 잔 더 하러 갔는데, 저번에 그 사랑스럽던 청사포가 아니었다. 청사포끝에 군부대가 하나 있는데 그 앞에서 카라 춤 추면서 깝치다가 총맞을 뻔 했다. 적외선 망원경으로 쳐다보고 있더라..
먼길 온 그루브 소닉 즐거웠나요? 시간을 두고 더 친해지도록 합시다. 새로 만든 곡 정말 좋아요.
다 닦았다.
끝.
by ALOHA

09. 6. 11.

해외 방방곡곡 숨어있는 락스미스 보물 아티스트들을 자랑해 보겠습니다.

우리 회사 자랑 한번 해야지. 많은 사람들은 락스미스 뮤직은 일본 뮤지션들하고만 음반계약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도대체 이런 선입견은 언제, 어디서, 도대체, 왜 생겨났을까요? 아마 프리템포와 위크엔더스, 아이뎁으로 인해 생겨난 루머가 아닐 까? 뭐 어째뜬 이제는 말이 필요없는 프리템포, 위크엔더스 그리고 아이뎁. 그러니 오늘은 그들에 대하여 말하지 말고 락스미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옥같은 해외 아티스들을 소개해야지롱. 부럽다고 배아파하지 말고 음반을 사세요. 그럼 우리 모두 형제자매 뭐 그런거 되는거임.
보이즈 노이즈(BOYS NOIZE). 앨범 발매와 함께 세번째 락스미스나잇을 진행하였다.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을 원액으로 마시는 기분이었던 바로 그 공연. 진짜 천재가 맞았다. 그리고 또 훈남이다. 살짝 눈썹이 순악질여사를 연상시키는 레어한 눈썹 아이템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훈남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의 외모와 음악적 재능. 나랑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 젊은이가 벌써 성공하여 자기 레이블도 설립하고 세계적인 뮤지션이 됐다는게 좀 부러웠다. 암튼 한국음식 무지 잘먹고, 그가 한국에 왔을 때 살짝 보쌈해서 우리 사무실에 묶어두고 싶었지만 인연은 거기서 끝이났다. 보이즈 노이즈 앨범 들으면서, 아 진짜 한곡 한곡 들으면서 잘생긴 알렉산더 리드하 오빠의 열정과 뜨거운 피를 제대로 수혈받는 기분이었다.
키드 로코(KID LOCO), 첨에 이사님이 네이트온으로 그의 마이스페이스를 알려 주셨다. 음악을 들어 봤는데, 상당히 어둡고 음침하고 농한 그런 음악이었다. 난 원래 잇힝 잇힝 밝은 사람이라 음한 기운은 달가워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이 노래를 들으니 갑자기 나도 어둡고 음침하고 진득한 사람이 되고 싶어짐을 느꼈다.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고나 할까. 키드 로코와 앨범 계약을 위해 처음으로 연락을 하던 날. '이사람 혹시 변태면 어떡하지' 순진한 걱정을 하였으나 알고보니 키드 로코는 중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에서는 아주많이 유명하고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이었으며, 십여년전 부산에서의 공연을 잊지못해, 속으로 혼자 한국의 노스탤지어를 간직하고 있는 마음씨 따뜻한 그런 삼촌이었다. 암튼 우리 삼촌 조만간 한국에서의 내한공연을 준비하여 삼촌에게 그간 발전한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해 주고 싶다.
암튼 이번 앨범은 7년에 걸쳐 작업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또한 나처럼 괜히 삐딱선 타고 우울해지고 너란 남자 나쁜 남자 이러면서 시니컬해지고 싶으시면 이 음반 강추. 무엇보다 이런 음악 들으면 꽤나 음악에 조예가 깊은거 같이 연출할 수 있으니 대외용으로 집에 잘보이는 곳에 비치해두시거나, 가방안에 항상 갖고 다니는 아이템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듯 싶다.
다음으로 원투(ONE TWO). 프랑스출신의 일렉트로 프렌치 팝 듀오이다. 노래가 참 좋다. 쉽고 편하고 분명히 영어로 부르고 있지만 한국말 하는 것 같이 느껴질만큼 익숙하고 정이간다.
나는 그냥 팝 밴드일줄 알았는데 파리에서 개최된 아이팟 DJ배틀 인가(이벤트 명시 이게 맞는지 확실치 않음) 암튼 그런 대회에서도 1위를 했다. 그 전 이벤트에서는 저스티스가 1위를 했었다는데....암튼 모 그렇다고.
요즘 듣는 노래중에 뭐가 제일 좋냐고 묻는다면 난 단연 원투라고 하겠다.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듯이 우리 해외 아티스트들은 알고보면 모두 다 훌륭함)
앨범을 자세히 탐구해보면 세심한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다. 앨범 전체 트랙들이 BOB이라는 평범한 남자의 일대기를 노래하고 있는데, 이름도 진짜 평범한 BOB. 하지만 BOB은 알고보면 욕정으로 가득차 있는 그런 멋진 프랑스인이다. 요즘 여기저기서 프렌치룩, 프렌치 감성 모 이런 프랑스문화가 가득차 있는 대세에 따르고 싶다면, 이 음반을 꼭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깔아놓을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당신도 그런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떤사람? 생일파티때 케익으로 얼굴에 처 박는 대신 샴페인으로 샤워하는 그런 사람.
그리고 파퓰러 컴퓨터(POPULAR COMPUTER). 락스미스 컴필레이션 앨범에 그의 곡 LOST & FOUND가 수록되게 되면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사실 그때는 나랑 직접 연락을 취하던 사이가 아니었던지라, 모 그냥 그런 뮤지션이 있나보다 했다. 보도자료를 작성하면서 알게된 파퓰러 컴퓨터의 비밀. 파퓰러 컴퓨터는 위의 사진 주인공인 실뱅 다리도라는 프랑스인과 그의 컴퓨터로 구성되어 있는 듀오라는 것이다. 뭐 이런 오타쿠가 다 있냐며, 혼자 실실 비웃고 넘어갔었는데, 이번 민기 앨범 작업을 목적으로 이런저런 연락을 많이 취하게 되면서 살짝 반할 뻔 했다.
사실 난 대머리에대한 남다른 로망이 있는데(와타나베켄, 브루스윌리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알고봤더니 그는 완벽한 대머리 유로피안이었다. 뿐만아니라 잔잔함 속에 묻어있는 파퓰러 컴퓨터만의 멜로디 훅은 그의 대머리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것 같아 그에게 더 빠져들 것 같다. 하지만 유부남인걸 우연찮게 알게 되어 초큼 아주 초큼 실망하였지만, 뭐 그게 대수랴. 음악만 좋으면 장땡이지. 그가 한국에 방문하게 되면 내가 초미녀로 변신하여 락스미스와 종신계약을 맺도록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다음타자는 일본에서 찾아온 80키즈(80KIDZ). 80키즈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일본 뮤지션 맞아? 여자 맞아? 할 정도로 노래가 상당히 쎄고 파워풀하다. 이미 일본에서는 완전 떠오르는 차세대 슈퍼 DJ로 연타석 홈런을 때리고 있는 신선한 그룹이다. 80년대생으로 이루어진 그룹인 80KIDZ는 락스미스나잇의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그런 소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키츠네매종7에도 그들의 노래가 수록 되었고, 여기저기서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을 하며 세계적인 밴드로 나아가고 있는 그들이 우리와 계약을 했다. 그들의 앨범 이 곧 락스미스를 통해 국내 발매될 것이다. 제목서부터 shit을 논하고 있는걸 보면 상당히 거침없는 80년대생 친구들임을 알 수 있다. 하루빨리 락스미스나잇에서 80KIDZ를 만나고 싶다.
일본말 공부해야지.
다음으로 뱅갱(BANG GANG). 어디서 진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뱅갱은 이름에서부터 뭔가 갱스러움이 묻어나서, 이 친구 분명 좀 거칠고 터프하겠거니 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살고 있는 뱅갱. 경제위기에 처한 아이슬란드인인 뱅갱은 맘고생이 심하겠구나 싶어 첨부터 조신하게 다가갔다. 역시 북유럽인 답게 침착하고 조용하고 자근자근 말잘하는 뱅갱이었다. 노르딕3종경기가 매우 잘 어울리게 생긴 뱅갱의 음악은 그들의 경제위기를 섬세한 튠으로 잠재우려고 했는지 그 의도는 내가 알 수 없지만, 왠지 그런거 같애서 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한국에서의 투어를 매우 기대하고 있는 뱅갱의 앨범 'Ghosts from the past'는 진짜 유령이 나올 것 같이 스산하고 북유럽출신 뮤지션 답게 싹 깔아주는 그런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그 멜로디 속에서 뱅갱만의 세밀한 트릭이 감상 키포인트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처음 들을 때는 눌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냉정함만을 느꼈지만, 또 다시 들어보니 그 냉정함을 녹혀주는 뱅갱의 따뜻한 손 짓이 날 부르고 있더라. (오 쓰고보니 걸어다니는 음유시인 같이 표현한것 같아 손발이 오그라든다.)
마지막으로 필시듁스(FILTHY DUKES). 영국출신의 필시듁스는 나 음악좀 듣는다 치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최고 초절정인 그룹이다. 킬뎀올(Kill 'Em All)파티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오면서 쌓은 그들의 명성과 능력을 한껏 발휘한 필시듁스의 앨범 'Nonsense in the dark'가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을 통해 정식 발매 될 예정이다. 필시듁스는 내가 현재 좀 조사중에 있으므로 다음에 더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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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레이블에는 하나쯤 있어야할 위의 앨범들이 우리 회사에서 다 발매 된다니
언빌리버블! 브라보! 역시 LOVE & RESPECT 락스미스!
글을 다 써가고 있을 때쯤, 반가운 손님이 사무실을 방문했다. 락스미스의 든든한 매니저이자 오빠같은 동생 웅희가 1달간의 훈련을 마치고 의젓한 군인의 냄새를 풍기며 컴백했다. 그동안 웅희의 빈자리가 너무 컸는데, 이렇게 돌아오니 꼭 이라크 파병 보낸 내 아들래미가 돌아온것마냥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그렇다.
웅아. 방송국 가자.
2009.06.11 by wassa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