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11. 10.

Proudly, let me introduce 삼눈이


할로윈도 한참 지났는데 무슨놈의 괴물이야기인가
나는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임.

락스미스는 빼어난 감각을 가진 집단답게 엠넷펍에 스카웃당해서
영등포 경방 타임 스퀘어 5층에 위치한 엠넷펍의 아트웍 작업을 지난 10월부터 시작했다.

"언니 바빠요? 지금 뭐해요?"
"응, 바빠. 술집 찌라시 만들고 있어"

10월의 엠넷 펍을 할로윈 분위기로 한껏 치장해주려고
무시무시한  산고의 고통 끝에 무사출산한 삼눈이.
시간이 지나 기억속에 묻히기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이제서야 공개하겠어요.
렛미인트로듀스삼눈이

오동통통 삼눈이 한마리.
손그림으로 락스미스의 아트웍을 마구 소화시키는 김정은양의 솜씨임.

선글라스를 낀 삼눈이
three eyes monster with sunglasses


우리는 삼눈이를 사랑합니다.
we <3 three eyes monster

참새는 이 삼눈이를 강아지 괴물이라고 멋대로 이름붙인 다음, 사무실로 곤란한 전화(본인이 알아듣는 한국말의 범위를 넘어선 문의전화)가 걸려오면, 참새 전용 노트위에 파란 볼펜으로 강아지 괴물(a.k.a.삼눈이)을 그리면서, 본인이 이해할때까지 상대편에게 질문을 계속 던지곤 했다.
"그게 몬 상관이세요?"

참새가 참 보고 싶다.

"제가 보고 싶다고요?"


11월호 엠넷펍에도 락스미스의 아트웍을 볼 수 있습니다.
스케줄표 챙겨가세요. 개안(開眼)할 수 있고 뼈가 되고 살이되고.....
이번달에는 화요일마다 밀러 생맥주 15,000원으로 계속 리필.........

10. 11. 3.

STAY IN STYLE

부티크 비지니스 호텔로 다시 태어나려고
리뉴얼 공사가  한참이었던 여름에
플라자 호텔과 락스미스가 같이 기획을 시작하였고
이젠 겨울이 됐네.

컴필레이션 앨범[THE PLAZA BOUTIQUE SOUND STAY] 제작이
먼저 되었고,
예쁘게 단장을 마친 플라자 호텔의 리뉴얼 오픈을 알리는
오프닝 전야제 파티가 그 다음.

시월에는 센치해져야할 것 같았는데,
덕분에 무지하게 바빠서 정신 못차렸다.

컨셉도 있고, 방향도 확실하고, 광고주와 궁합도 좋았고 호텔이니까 
이 정도라면 난이도 하.

아쉬움은 항상 남고, 고비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고
정은이가 점심을 몇 번 안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랫만의 호텔 콤프.
플라자 호텔 객실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몇 번이나 미리 봤었지만
실제로 투숙해보니 더 좋았다.
새벽까지 로비에서 세팅하고 왕 피곤해
모든 것을 다 잊고 자려고 했지만
부티크 호텔답게 면면히 꾸며진 객실에서
이것저것 들춰보고 눌러보느라
두 시간 더 늦게 잘 수 밖에 없었다.

새벽 6시.


왠 미남 두명이 로비에 있네요.
좌 사장님 우 진바이진


시언 진바이진 리허설.
저 뒤의 조형물을 3일만에 만들어주신 윤한국 팀장님께
이걸 보든말든 나는 감사하다고 여기 적어야 겠다.

지용과 프리템포 리허설
세련되긔

클래식과 팝의 콜레보레이션 공연 중 최고 독보적이었던
이날 공연은 STAY뮤비로 만들어질 예정.


리허설 이후는 사진 없음.
새로 들어온 복둥이 곽소현양의 사진을
꼭 올리고 싶긴 하지만 찍은 사진이 없다.


나는 현장의 귀재로서
모든 것이 잘돌아가는지 체크& 감시해야 하므로
사진따윈 찍을 시간이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잘 시간도 없다.


10. 11. 2.

요가를 하고 있어도 잘 펴지지 않는 마음의 구김

.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하나를 말해 보겠다.

명함도 주고 받았고,  뭐 그렇다고 광고주도 아니면서
우리 회사를 LOCKSMITH가 아니라 ROCKSMITH라고 표기하는 사람을 보면 마음이 차가워진다.

경험상 그런 사람은 계속 그런 종류의 실수들을 하면서 폐를 끼친다.
부주의하게 읽고 우기는 뭐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