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8. 30.

우리회사 좋은회사 일식집서 회식하는 멋진회사

지난주 금요일 간만의 점심회식 시간을 가졌다.
사장님께서도 함께하신 이번회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일식!
솔직히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회라면. 사죽을 못쓰는 나는 배고파 배고파 자기 최면을 걸고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게 비우고 일식집으로 발걸음을 향하였음.

사장님께서는 정식을 시켜주셨다. 우와 쵝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낮술의 타임도 간단히 가졌다.
우와 브라보. 나는 참새와 맥주를 석션했다. 그리고 말없이 회도 다 먹어치웠다. 뱃속에서 아쿠아리움 수족관 오픈하는 것 같이 그냥 모든 생선을 석션했다. 우와 좋다.

밥먹고 배불러서. 오늘은 아무것도 안먹어. 결심한지 4시간 만에. 난 또 피자와 닭발 족발을 석션했다. 난 역시 락스미스 푸드파이터.
아무튼 일식집에서 회식했다고 자랑하고 싶었음. 엥겔지수 높은 우리회사 좋은회사!

10. 8. 12.

been there done that

할말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 부터 무엇부터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으니 결론만 말하겠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사람이 벼보다 못할리는 만무하고. 숙여야 합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어깨에 힘주고 고개 빳빳하게 처들고 살다간. 언젠간 추락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 수 많은 일들이 생겨 났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혼자 핸들하기 어려운 상황도 많았고.
경호요원이며 행사 관리며, 너무 프로페셔널 하지 않게 준비 되어 있는 상황을 보고
어이가 없긴 했지만. 그래도 무엇보다 공연은 이미 시작되었고 어떠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위해
나 포함 우리 식구들은 능력 이상치를 다들 발휘했다고 생각합니다.

힘이 다 빠져서. 분명히 할말은 많았는데. 엄마 보고 싶은 생각마저 나지 않았던 2박 3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