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11. 26.

Mnet Take1 촬영



2008년 11월 26일.Mnet의 Take1 촬영. 시언, 이민기, 윤진서, 진바이진, 써드코스트 그리고 일본에서 온 위크엔더스가 한자리에 모이는 훈훈한 시간이었다. 신사동의 START라는 카페에서 진행되었는데, 우리 사무실은 스타트와 가깝다는 지리적 이유만으로 대기실로 사용되어버리고 말았다. Mnet 촬영팀,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헤어 아티스트, 각각의 출연진과 그들의 소속사 직원 이하 여러 게스트들이 사무실에 가득차게 되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말았다. 우리식구들은 적응안되는 이런 분위기에 기와 혼을 뺏겨버리고는 패닉상태에 빠져버리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번촬영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며 평소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이 모여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샴페인과 와인도 마시고 캐롤과 본인들의 발매곡도 부르는 그런 아름다운 자리였지만........평소 열광의 도가니탕의 파티 현장 속에서만 있던 우리에게, 촬영은 뭔가 연출과 가식의 미학만을 보여주는 짱병언니오빠들의 뽐내기 시간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은 힘들다.
출연진들에게는 촬영용 샴페인이 제공되었는데, 우리는 촬영스텝이라는 이유하에 샴페인은 한방울 조차 맛보지 못하였다.(사실 누가 먹다 남긴 샴페인 반잔은 마셨던 기억이 있지만)
결국 몇몇 스텝은 위의 사진과 같이 정신줄을 놓아버리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집에 도착하니 시간은 이미 새벽 두시반. 브라보.

몇 번의 방송촬영 경험을 하면서 느낀점 <역시 연예인이 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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