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훗
항상 롯데자이언츠의 게임을 보면 진짜 부산사람들 합심해서 으쌰으쌰하는건 최고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아무래도 대동단결에서는 부산이 1등 먹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여신 시언언니. 백문이불여일견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가창력. 사랑합니다 언니. 섹시하면서 귀엽고 여성스럽지만 한편 남자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보여주시는 언니는...팔새조? 후훗. 금발이 어울리는 국내 유일 뮤지션. 오예.
페스티벌이 낳은 또 하나의 신화. 바로 저 이쁘니 언니. 난 분명 주말 3일동안 매일 이 언니를 본거 같은데 본인은 2일만 달렸다고 함. 저렇게 놀면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음악속에 온몸을 제대로 맡겨버리심. 얼굴도 이쁜데 노는 것도 화끈하게 노는 언니. YUKSEK 공연 할때는 무대 위로 올라와서 육섹에게 뭐라고 한참을 말하던데. 육섹이 웃었다. 웃지 않는 무감정 미남형 뮤지션인줄 알았는데 그가 웃었다. 역시 미녀앞에선 국가도 직업도 상관없다. 남자는 다 똑같애. 흥. 내가 그리 챙겨주고 재밌는 얘기 해준답시고 별 시덥잖은 농담까지 건낼때는 피식 웃고 말더니 이쁜 언니가 말 거니깐 초 집중해서 나이스한 웃음을 건내주시더라.
암튼 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하고 무대 또한 보호해야 하는 2중 보호 시스템의 책임을 임무 받은 지라......경호요원들에게 관객이 무대위로 난입할 경우 무조건 막아달라고 미리 부탁해 놓았으나.......YUKSEK이 정색하며 나에게 왜 관객을 끌어내냐고 다그쳤다 ㅠㅠ 이제서야 말하지만 다 널 위해서 그랬단다. 암튼 저 언니. 멋지다. 체력의 비결을 알고 싶다.
이렇게 러블리한 미소를 띄워주신 육섹 오빠. 좀 잘생겼다. 잘생겨는데 음악까지 잘 한다. 팔방미남. 하지만 좀 불쌍했다. 아시아 투어중인 육섹은 하루에 한나라 한공연 그리고 바로 비행기 타고 출국 입국. 일본의 공연을 위해 이른 새벽 공항으로 떠나는 길에서 선잠을 자던 육섹의 모습을 보며 좀 짠했다. 힘내. 그래서 우리가 홍삼액도 줬자나!
다이나믹 듀오. 난 힙합이 좋다.후훗. 다이나믹듀오는 타이거JK 이후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 최자도 좋고 개코도 좋다. 최자같은 남자랑 사귀고 싶다고 항상 얘기했지만. 사실은 최자 같은 남자가 아닌 최자랑 사귀고 싶다. 후훗. 지난번 360 스태디엄 때, 최자와 개코는 남녀 편을 갈라 "여자 소리 질러" "남자 소리 질러" 뭐 이런 식의 바람잡이 퍼포먼스(?)를 선사했는데 왠지 그게 싫게 느껴졌던 터라...우리 공연때는 그거 제발 하지 마시길 빌고 빌었는데...그 레파토리가 결국 또 나와버렸다. 그래서 움찔하긴 했으나 그래도 다이나믹듀오니깐 갠차나. 다이나믹 듀오랑 사진 한장이라도 찍고 싶었는데........항상 그렇지 뭐. 결국 이번에도 못 찍었다. 제길. 아무튼 다듀 매니저 번호 말고 최자 번호라도 알면 밤마다 전화해서 사랑을 속삭일 수 도 있었을 텐데...나에게 남은 건, 이 사진 하나 그래도 좋아요 다듀니깡
죽을 때 까지 내 곁은 떠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2킬로어치의 뱃살과 턱살...잇힝.
아무튼 결론은 페스티벌과 함께 했던 모든 관객 여러분의 환호와 열기만 아니었더라도 픽 하고 쓰러질지도 몰랐을 1주일의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행사 뒤에 느끼는 거지만, 여러분이 짱이십니다. 사랑해요 알라뷰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