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6. 29.

10번째 락스미스 나이트와 골뱅이 썩은 오이지.

6월 25일 락스미스나이트. 그것도 10번 째 락스미스나이트. 하유선의 락스미즈 뮤직 입사와 함께 락스미스나이트도 론칭되어 그런지 나름대로 애착이 있다.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대로 틀을 잡고 락스미스 나이트. 그 어떤 파티보다 스펙타클하고 크레이지한 락스미스 나이트. 좋다. 눈치 안보고 놀고 마시고 스트레스 해소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음악. 좋은 사람들.

락스미스 나이트 행사 당일. 나는 항상 입구에 자리를 잡는다. 옥이야 금이야. 소중한 락스미스 키즈들을 반갑게 맞으며. 아니 반갑게 맞으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며. 내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알바생? 그런거 없다. 내가 직접 입구에서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환대하며 최고의 서비스르르 제공하고 싶으니깐. 입구에서 지루하지 않냐고? 노노노. 젠젠 다이조부. 내 오른팔 참새 인턴이가 나를 서포트 해주며 항시 함께 하고 있고. 중간 중간 술도 가져다 주고. 놀러 온 친구들도 잠시 바람쐬러 입구로 와서 나에게 말동무도 해주고. 최고 남친도 계속 내 뒤에 말없이 앉아. 어디 술취한 나쁜 놈들이 내 여자친구 해꼬지 하지는 않나 노심초사 지켜보고 있다.

10번의 락스미스나이트도 여느때 처럼 말없이 문제없이 지나가나 했다. 지나갔냐고? 아니 지나가나 했다고. 새벽 2~3시쯤. 고기냄새 폴폴 풍기는 30대 패션빠들 10명 정도 소셜 클럽 도착. 입장팔찌를 순서대로 채워주고 문제 없이 입장을 시키는 가 했더니. 우측 3미터 전방. 미쓰 골뱅이 포착. 핸드링 없이 들어간다. 넌 뭐니. 입구에서 내 역할은 입장료 받고 핸드링 채워주고 손님들이 기분좋게 입장할 수 있도록 싱글생글 빙그레 웃어가며 농담도 슬슬 건내고 헛소리도 실실 해대는 것인데. 이여자가 입장 팔찌 없이 너무 당당하게 들어가는거다. 우선 잡았다. 입장팔찌가 없으시니 입장이 안되십니다. ^^ 아니 근데 이 여자가 반말을 찍찍 해댄다. 말이 짧다. 니 짧은 다리마냥. 돈 냈단다. 내가 미쳤냐 돈 받았는데 입장 팔찌를 안해줬. 내 아무리 무식하고 덜렁거려도. 돈과 관련된 일은 얼마나 확실한데. 27년간 가정교육 받은거라곤 내돈이건 남의돈이건 돈은 1원 반푼어치라도 확실히 해야된다는 것 하난데. 이 기집애가 대짜고짜 식빵 개나리 씨없는 수박 육두문자를 쌍스럽게 날린다^^. 내가 왜 이런대접을 받아야 하냐며 기분드럽다고 한다. 저 까짓게 뭔데 나한테 이러냐고 한다. 야 이 미친년아. 그럼 니까짓꺼는 뭔데 내가 니 고기냄새 파냄새 비릿내 맡아가며 욕이나 먹어야 하냐. 누군 욕 못하냐. 목구녕까지 욕이 나올뻔 했지만. 진상이건 꽃미녀건 손님은 손님이기에 꾹 참고 웃는다. "입장료 못받았습니다. 줄서서 입장료 내시고 들어가세요" 이 여자가 실실 웃는다. 그러더니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비틀거린다. 야 쎈척하려면 눈이나 똑바로 뜨고 잔뜩 번진 니 아이라이너나 정리하고 쎈척해라. 나이는 똥꼬로 먹었냐. 꿀봉이도 너같지는 않다..ㅉㅉㅉ

아무튼 이러다간 나의 3개월 검도실력과 27년간의 스트리트파이터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 될것 같아. 이 드러운 똥녀야 걍 입장해라 그 1만원이 아까워서 니 입을 그렇게 드럽히고 니 얼굴에 똥칠한 네 인생이 안타깝다라는 차원으로 입장팔찌를 건내줬다. 그랬더니 또 입장한다. 속도 없는 골뱅이.ㅉㅉㅉ
인생 최대의 굴욕감을 맛보았다. 그것도 골뱅이 한테. 순간 서러움이 복받친다. 안되 울면 안되. 내 옆엔 한참 트레이닝 중인 참새 인턴도 있고 내 뒤엔 남자친구도 있고. 울면 지는거다. 울면 안되. 근데 울었다. 엉엉 울었다. ^^* 서러워서 울었다. 이런건 라스베가스에선 있을수도 없는일이다.

남자친구가 날 캄다운 시킨다. 유선아. 술취한 애들이야. 그냥 잊어버려. 쟤네는 저 수준으로 평생 사는거지. 어디가서 대접 못받으니깐 술취해서라도 그러고 싶은 걸꺼야. 토닥토닥.

내 장점. 또 금방 웃었다. 잊었다. 역시 난 붕어대가리^^잇힝 금방 잊고 실실대려는 찰나. 그 골뱅이가 다시 입구로 나온다. 술취했다. 더 취했다. 대단하다. 살이나 뒤룩뒤룩 쪄라. 속으로 갖은 저주는 다 퍼붓고 있는데. 이 기집애들이 갑자기 답답하다며 내가 채워준 눈물의 무상 핸드링을 박박 찢는다. 하하하하하. 근본없는 것들. 그냥 냅뒀다. 근데 이 년들이 갈수록 가관이다. 입장팔찌 보란듯이 찢더니 다시 또 내려가려 한다. 난 또 잡는다. "손님. 입장팔찌 없으시면 입장 안되신다고 말씀드렸는데 또 찢으시고 그냥 내려가시면 어째요. 오세요 입장 팔찌 채워드릴게요" 이년들이 입장팔찌에 환장했나. 왜 자꾸 박박 찢고 다시 새 입장 팔찌 받고 내려가고. 진짜 예거대신 오줌물 타서 먹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으나. 난 배운여자. 지덕체....아니 체는 아니네^^;; 지덕을 겸비한 여자이니 참았다.

야 이 썩은 오이지 같이 생긴 여자야. 어디가서 그렇게 골뱅이 짓이나 하고 돌아다니니 사람들이 너같은 것들때문에 선입견이 생겨서 클럽문화를 반대하고 하찮게 보는 거다. 이 하찮은 것들.
그리고 제발 고기랑 파 처먹고는 향수라도 뿌리고 파티에 와라. 생긴것도 썩은것들이 냄새도 썩은내 나니깐 못봐주겠더라^^; 미친 패션빠들.

락스미스 나이트 멋짐이 친구들. 앞으로 락스미스나이트때 늙은 오이같이 생긴 여자가 고기냄새 풍기고 혀 짧은 소리로 띨장님 띨장님 우리 2차가요 소리치며 역겨운 춤추고 있는 모습 목격할 시. 저를 위해 살짝 발을 걸어 주세요^^ 저를 위해 머리카락에 살짝 껌을 붙혀 주시는것도 센스 만점일듯^^

하하하하하하하ㅏ 앰병. 진짜 욕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중 1인 하유선이. 썩은 오이지 패션빠 비둘기 구구 아줌마 덕분에 속시원히 욕한바가지 했음. 이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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