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1일. MILLER FRESH COUNTDOWN2009가 진행되는 바로 그날.
그렇게 기대하고 기다리던 공연이었지만, 정작 우리 스텝들은 공연을 1분도 채 보지 못했습니다. 놀러와 주신 분들 모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하시니 저흰 그걸로 대 만족입니다.
할 이야기는 엄청나게 많지만, 말하지 않겠습니다. 때로는 묵묵부답이 더 나을지도 모르니......
스텝 명찰만 달고 있지 않았더라면, 주먹이 날라갈지도 몰랐을, 개도 웃고갈 상황들. 울며불며 소리치고 싶지만 이꽉깨물고 웃으며 참고 고개 숙였어야 할 속상했던 일들.
아마 놀러 오신 분들, 일하던 일일스텝들, 우리 락스미스 가족들 모두 그랬겠지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 멋진 공연과 음반으로 2009년 보답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여담 하나 하자면, 공연 내내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덧 1월 5일이네요.
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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