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11. 13.

락스미스나잇7 + 360사운즈: JOINT CLUB

10월 31일 할로윈데이.
괜히 할로윈 핑계로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는 광끼 본능을 끄집어 내어 신나게 놀고 싶어서 만들어 낸 파티.
마초오빠들로 가득한 360사운즈와 흥미로운 언니들로 가득한 락스미스가 함께 한다면 지진정도는 가뿐할 것 같았습니다.
이름하야 LOCKSMITH NIGHT STEP7 + 360SOUNDS: JOINT CLUB


개인적으로는 엄청 기대 많이 했습니다. 왜냐하면 할로윈이라고, 이유는 절대 없지만 알수 없이 설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있는돈 없는돈 털어가며 어우동 의상까지 구하고 상큼이 오빠들이 눈에 띈다면 바로 들이댈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는 남자 친구는 커녕 신종플루만 얻어왔습니다.


어째꺼나 저째꺼나 쉬크한 소셜클럽은 본인과 서동동에의해 으스스한 귀곡산장 분위기 연출 완료.
포스터로 도배된 소셜클럽 입구.
락스미스나잇 점프수트와 스크림가면으로 착장한 우리의 열혈 스텝들. 추운데 고생 많아쪄요.
할로윈 하면. Trick or Treat! 그리하여 준비된 엄청난 양의 불량과자 세트.
놀러온 친구들 모두에게 전달된 미니호박 간식세트와 불량과자 모음집.
나름대로 생각해서 엄청 사놨더니, 우리친구들은 입이고급이라....많이 안 드 셨 더 라 구 요......;;
BAR 스텝친구들. 항상 이렇게 미쳐있습니다.
이번파티 역시 락스미스의 성실스텝 best 5 귀여미들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고마워요 친구들.
할로윈 소품을 찾다가 발견한 처녀귀신. 정말 섬뜩하게 생겨서 불쾌했습니다.
하지만 서동동님은 이것으론 부족하다며 가짜피를 언니몸의 구석구석에 발라버림.
역시 정이 무서운건가요. 서동동님은 행사가 종료 될 시점, 귀신언니와 결국 사랑에 빠져버렸음.
춤추고 있는 야광 해골. 이 해골은 여성일까요 남성일까요. ^^* 난 잘 모르게쪄요.
슈퍼슬럿은 괴상한 안경으로 할로윈 컨셉 연출. 오빠 코가 넘커요. 오빠 변태^^*
은천오빠는 기분이 좋은가 바염.
할로윈이라고 이쁜 얼굴에 칼자국 내고온 사일런트. 고생 마나쪄요.
VJ바키언니. 언니는 뭔가 변태 여의사같은 컨셉이었던 것 같아요.
피가 모잘르다는 바키언니에게 저는 금과 같은 가짜피를 수혈해 드렸습니다.
확실히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소셜클럽 대부컨셉이신 것 같습니다. ^^;;;
Ms.샴페인의 이사님. 사실 처음엔 헬로우키티 컨셉으로 모든 계획을 준비하셨지만.....
헬로우키티 의상은 결국 끝내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에이미 "수향" 하우스의 팀장님.
할머님의 한복을 입고 오셨는데 결국 저고리는 벗어 던지시고......
에이미 수향하우스로 변신 하셨음. 포인트는 해골 타투.
정은언니는 탬버린을 머리에 쓰고 아무것도 몰라요 웃고 계시지만 이후 상당한 반전이.........

그래요 난 어우동이에요. 솔직히 심하게 부담스러운 풀착장 이었음.
뭔가 주모 같기도 한것이 절대 동양미 따윈 느낄 수 없이 천해보였다고 할 수 있음....
무엇보다 제일큰 문제는 머리에 쓴 가채가 너무 무거워서 목 디스크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승진이는 드랙퀸컨셉으로 역시 풀착장.
양승진군은 남다른 기럭지와 8등신 몸매를 과시하며 엣지녀의상을 완벽히 소화해 내었음.
니가 거의 1등이었습니다. 밑에 짱가 오빠가 등장하기 전까진....
딕 인어 박스...짱가오빠. 너무 웃겨서 웃을 수가 없었음. 오빠 근데 박스가 왜 작은 걸까요?^^*
에이미수향하우스, 성기수민, 샴페인이사님의 몸풀기 시간.
플라스틱키드 용의오빠. 난 용의오빠가 좋아연^^* 아기공룡둘리 나와서 넘 좋았음.
샴페인 잔이 없어가 플라스틱컵에 무식하게 부어드려 미안염^^
오빠에겐 뭐든 많이 드리고 싶은게 내 맘이에요. ♡오빠 화이팅.
깜짝 등장 MC make-1.
진무오빠가 마이크까지 잡느라 동분서주 바쁘셨는데 스케줄 마치고 달려오신 make-1오빠.
갈수록 카리스미남으로 되어가시는 것 같아연^^*

NEW FACE 안도우 와 진무오빠.
이 두명의 훈남들은 함께 음악을 틀었는데.
아마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모두 취권을 연마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음.
극도의 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나는 고무신 따위는 벗어 던지고......여포상태 시작...
결국 공옥진 할머니보다 한수위의 깡깽이 막춤을 구사 하였습니다.
바로 이렇게^^ ↓↓↓↓↓
이 친구들도 아마 그 당시의 나와 같은 상태가 아니었을까 추정.
락스미스의 유일무이 일렉트로닉 뮤즈이자 할로윈 파티의 히로인 시언언니.
시언언니는 웨딩드레스로 10월의 아름다운 신부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사실 진정 10월의 아름다운 신부이기도 하구요.
옆에 있는 울버린은 시언언니의 서방님이자 우리의 든든한 쌩~형부
시언언니는 그녀의 소울메이트이자 반려자를 위한 아름다운 러브송도 불러 주었습니다.
난 또 오바하면서 감정이입해서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하였으나 눈물은 흘리지 않았습니다.
아이라이너 번지니깐요. 하지만 반대편에 계셨던 보리실장님과 최민지양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축하해요 시언언니. 짝짝짝
시언언니는 할로윈 컨셉에 맞게 해골 부케를 준비하여 친구들을 향해 던졌습니다.
모두들 받겠다며 초큼 추하게 부케쪽으로 몸을 날리시더군요.
부케의 주인공은 샴페인 한병을 선물로 받으셨습니다. 좋으십니까?
이게 다 락스미스의 퍼주는 정신이라규.
근데 주인공이 누구였는지 난 보지도 못했음.....
시언언니와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친 저스티스.
사실 락스미스 할로윈 파티에 저스티스가 극비로 진짜 깜짝 등장하였음.
이름하야 야비에와 가스활명수.
십자가 목걸이와 가죽점퍼, 완벽한 퍼포먼스까지 준비한 젖띠.
하지만......갑작스럽게 앰프 전원이 나가면서 젖띠는 돌연 공연 취소를 하게되었음.
그래서 결국 야비애는 가스활명수에게 담배심부름은 시키지도 못하게 되었음.
그래서 결국 할로윈파티의 메인 무대는 날라가 버렸음........
놀러와 주신 멋쟁이 친구들. 모두다 사랑합니다. 평생 함께해요!
귀신언니와 사랑에 빠진 서동동님. 좋아라 하는 표정이 매우 변태 같습니다.
심지어 귀신언니 가르마도 타주기까지 했음.....
파티가 끝나고 난 뒤의 소셜클럽....
항상 이 상황이 되면....취했던 술이 확깨면서 허무하고 공허해지곤 했지만....
하지만.....
이번만큼은 끝까지 정신줄을 찾지 못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제 곁에는 신종플루가 함께 하고 있떠군요
여러분 어째꺼나 사랑합니다.
내년 할로윈때는 꼭 남자친구 만날거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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