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5. 6.

오월은 푸르구나 담배를 끊자




2009년 5월 4일 오후 2시 30분
키츠네 후드티를 입으신 사장님께서
"잠깐 나갔다 올께"라고 말씀 하신 뒤 뙤약볕 속으로 걸어 나가셨다.

이사님도 함께 다녀 오셨다. 그리고 40분 뒤 두둥~



키츠네 후드 티를 입으신 사장님은 락스미스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한 가득 사오셨어요~ 꺄악


락스미스 어린이들은 입이 고급이라 외제 과자 아님 안먹는다고, 굳이 수입과자만 파는 가게까지 다녀오셨다....뙤약볕에.... 이사님까지 덩달아...


어린이들은 발달 특성상 질투와 시기가 심하므로, 모두에게 공평한 과자 분배 중



어린이 1. 이지미 이사님

깊은 자아속에 잠재한 소녀성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키티를 맹목적으로 숭배하기 시작한 지 한 여섯 달정도 되셨다. 다른 과자에는 전혀 관심 없으시고, 키티 포장이 된 껌을 모두 갖는 것으로 정리



어린이 2. 오은석 팀장님

2살 된 딸 언혜(슈퍼 러블리 귀엽다)의 어머니이시지만, 언혜주지 말고 혼자 다 드세욘~




어린이3. 나 - 김수향

나의 메인 과자는 치즈볼이었는데, 알록달록한 거 좋아해요!!!!!!!!!!!!!!! 하지만 프랑스 과자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 지랄.




어린이4. 최민지양

소머즈처럼 입고온 민지. 골드피쉬라는 과자를 메인으로 받았군요! !!카일은 잊어 버려요. 더 좋은 남자가 생길 거야.




어린이 5. 하유선
왠만해선 밥도 잘 안먹는 유선이.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고 과자도 없으면 술을 마시거라.




어린이 6. 권웅희
웅희 눈 이상하게 나왔네? 헤헤헤헤 지켜주지 못해 미안. 이렇게 말하면 다들 다시 한번 네 눈을 쳐다 보겠지. 저 노랑색 바나나 젤리는 모두에게 한 봉지씩 돌아갔지만 결국 사장님이 다 뺏어 드셨다.



바나나 젤리를 뺏기기 전의 웅희와
바나나 젤리를 뺏기 전의 사장님 두둥~



과자 친구들이 생긴 레고 친구들 두둥~




하지만 정작 5월 5일 어린이 날에 어딜가나 한 트럭씩 있는 어린이들에 질려서 수입 과자는 입에도 안대고 구름과자나 먹고 있었다.
어버이날 선물 뭐하지...
by aloha

1 comments:

wassabi :

전 역시 밥을 잘 안먹지만 빵먹고 과자먹고 술먹고 그래서 턱은 세개 배는 남산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