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12. 5.

녹음 중입니다. 날계란을 주세요.

연말파티 광고스팟의 목소리 녹음을 위한 비공개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이런기회가 한번 생겼다하면 하이애나 처럼 몰려들어 너도나도 어떻게 데뷔를 해볼까 노리는 부담스러운 락스미스 식구들은 이번에도 역시나 오디션이 개최된다는 사장님의 말씀이 끝나기가 무섭게 서로 대본들고 미친듯이 대사연습을 하고, 영어발음 교정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몇몇 스텝은 애드립까지 시도하는 무모함을 보이기도 했다.
업무도 제쳐두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한 락스미스식구들은 일단 이번 성우 데뷔를 시작으로 앨범발매와 해외투어까지 계획하며 말도 안되는 과대망상을 하기 시작했지만............
전혀 네이티브 같지 않은 구수한 가로수길 버전의 영어발음과, 필요이상의NG로 인해 전직원 모두 탈락되었으며, 결국 우연찮게 사무실에 방문한 스크류어택의 러블리보컬 연경언니가 선발되었다.
왠지, 연경언니는 이 모든걸 다 계획하고 우연을 빙자한 치밀한 전략으로 사무실을 방문한게 아니었을까.........

2008-11-29 토요일 @락스미스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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