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 20.

무대 뒤의 진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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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wax의 공식 홈페이지에 호주&아시아 투어 중 서울 투어가 가장 인상깊은 아트웍을 보여주었다는 칭찬과 함께 우리가 만든 리뷰 영상이 올라 왔다. 기분이 좋은 것도 좋은 것이지만, soulwax와 그의 스탭들에게 좀 많이 고마웠다. 보스가 잘했다고 등을 두드려주는 것하고 또 다른 뿌듯함이었는데,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나 뭐 그런 책도 있지 않나.





큰 공연을 벌이고 치우고 하는 이 일을 벌써 7년째 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쉽진 않고 조금 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힘들지도 않다.





모든 공연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관객. 앞 광대. 뒷 광대.





앞 광대는 아티스트이고 뒷 광대는 나같은 기획자를 비롯하여 무대 뒤에서 밑에서 공연을 지지하고 있는 모든 인간 아시바(あし-ば)들.


이게 아시바라는 것임




나같은 경우 성격이 못되서 그런지 공연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 성공할 수록 끝나고 난 뒤 휴우증이 크다. 잘해냈다는 뿌듯함이 30퍼센트라면 뭔가 다 못마땅하고 화 나며 섭섭하고 뺏긴 기분이 70퍼센트. 그러므로 공연이 끝난 뒤 48시간 이내에 나와 통화할 때 내가 명랑한 목소리로 받으면 가식이라고 생각하시길.





증상이 이렇다는 것을 처음 안 것은 내 처녀 공연인 2003년 하얏트 호텔에서 몬도그로소 와 FPM의 연말 파티를 한 뒤.

핏덩이일 때 멋모르고 덤빈 나의 처녀공연




그 당시,

나는 락스미스의 전신 쇼쇼타입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직원은 사장님 실장님 나 뿐이었다. 더 필요한 인력은 아웃소싱으로 같이 작업했는데 내부의 인력은 뻔하다보니 공간 구성안과 같은 큰 규모감의 일부터 매일 아침 컵 씻기 같은 되게 작은 일까지 가리지 않고 해야 했다. 지금은 사무실도 더 커졌고 능력있는 스텝들도 더 많아 졌지만 일의 양은 줄어들지 않았다. 최대 미스테리.





여기서 잠깐,

아직도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은 뭐하는 회사에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쇼쇼타입이라는 프로모터로 시작해서 디자인, 영상, 기획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집단으로 확장, 2006년 프리템포와의 인연으로 레이블을 론칭, 그게 락스미스이고, 한동안 쇼쇼타입과 락스미스가 공존하다가 사람들이 무지하게 헷갈려해서 법인으로 붙여 버린 게 지금의 락스미스바이쇼쇼타입. 하던 일들은 그대로. 계속. 보다 잘. 하고 있다.





아무튼,

하얏트 그랜드 볼륨 & 리젠시룸으로 대표되는 호텔 venue에 몬도 그로소를 시작으로 FPM, FreeTEMPO등의 일본 아티스트를 세워 한국형 매시브 슈퍼 파티 붐을 끌어 낸 것은 쇼쇼타입이었다. 7년전에는 이게 굉장했다. 하지만 지금은 2010년. 발전없이 반복되는 컨텐츠가 아직까지 잘된다면 즐기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이나 그건 좀 문제라고 생각한다.


늘 사람들이 좆많았던 쇼쇼타입의 THE WORLD FESTIVAL 시리즈
결국 하얏트 호텔측에서 니네 파티에 사람 넘 많이 와. 우리 넘 힘들어. 이제 파티 안할래.라고 선언해 생이별 당했다. ㅠㅠ




좌우당간 이때는 이게 최고였고, 굉장했고, 나는 이 크고 화려한 세계에 마냥 빨려갔다.





돌아와서,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나에게 아직도 최고의 장소 중에 하나이다. 별 다섯개짜리 호텔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호텔이 어떨 것이다라고 상상했을 때 가장 비슷한 곳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일 것이다. 다른 호텔을 가면 하얏트가 더 생각난다. 하얏트보다 자재가 싸보인다거나 중후한 맛이 떨어진다거나 이런식으로 점수를 깍고, 다른 호텔에 하얏트보다 나은 점이 있어도 총점은 언제나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가장 높다.

나의 결혼식장




좀 더 깊게 돌아와서,

하얏트 그랜드 볼륨에서 공연을 할 때는 세팅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 공간도 크거니와 프로덕션 시스템부터 인테리어까지 모두 외부에서 들여와 세팅 해야 한다. 전날 밤부터 세팅에 들어가 밤을 꼬박 새고 다음 날 공연이 밤에 시작하면 그 다음날 아침 무렵에 끝나게 되니 큰 파티를 하고 나면 스텝중에 죽는 사람도 생긴다. 뻥이고, 그냥 한 삼사일만에 집에 돌아오면 운동량 과다로 한 이 삼킬로그램 빠져 있다. 그럼 좋지 않냐고? 이틀 앉아서 처먹기만 하면 즉각 돌아와서 문제.





나같은 일을 하는 여성이 현장에서 드레스 업을 하고 시크하게 있는 것은 CF에서나 나오는 일이다. 기획자라는 여자가 행사 당일 킬힐을 신고 일하고 있는 것은 그 사람의 신념이 뭐든 내 경험과 상식으로 진짜 웃긴 일이다. 내가 어느날 야시시한 드레스에 십센치가 넘는 하이힐을 신고 우리 공연의 백스테이지에서 박수치고 서 있다면 그건 내가 더 이상 스텝이 아니라 아티스트 여자친구나 뭐 그런 걸로 거기에 있다는 의미이다.

행사장에서 일하면서 킬힐 신고 깝치면 프라다쇼에서 일어난 재앙같은 일이 3분에 한번씩 덮칠 것이다.


제일 편한 옷에 헌 운동화를 신고 한손에는 핸드폰을 꼭 쥐고 무조건 스탠바이 태세로 여차하면 달려야 한다. 물론 가끔 그 상태로 백스테이지에서 박수도 치긴 한다.

옳지 옳지 레디고!




화려한 밤. 모두가 취하고 웃고 소란스러운 한해의 마지막 밤. 나는 죽기 직전인데 니네는 행복하니? 그래. 고맙다. 그럼 나도 행복하게 죽을께. 하지만 이 기분은 뭐지. 라고 처음 생각했던 게 그 2003년 12월 31일 하얏트에서였다. 그리고 매번 반복되었다. 다른 호텔, 다른 클럽, 다른 공연장, 다른 아티스트, 다른 타이틀에, 여자애들 치마 길이는 매번 달라지고, 군대 가버린 귀여운 남자애들 대신 새로 성인이 된 귀여운 남자애들이 찾아 와도 공연이 끝난 뒤 내 기분은 늘 똑같았다.





물론,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자랑스럽다. 우린 언제나 최고였고, 최상급만 담아 내어 놨다. 문제는 그러려다보니 잔손이 엄청 간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력은 별로 없지만 그 수많은 뒤치닥거리를 내부에서 소화하지 못하면 좆망하는 것이므로 정말로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반드시 거기서 불만이 터져 나온다.





근데 잘하고 나면, 모든 칭찬은 아티스트에게 간다.





투정부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2manydjs를 잘 끝내 놓고도 어김없이 그런 기분이 휩싸였다. 2manydjs가 너무 잘하는 아티스트였고 공연이 멋지게 잘 끝나서 더욱 그랬다. 걔네가 칭찬받는 게 완전 너무 당연하고 그것이 곧 락스미스에 대한 칭찬이라고 받아 들여도 되는데... 그런데도 그 기분은 뭐였을까.





그러니까,

나 말이다, 일주일에 나흘 이상을 자정이 넘어 퇴근하며 이 사람 저사람들한테 싫은 소리 좋은 소리 다 해가며, 들어가며, 사정하고, 부탁하고, 전화하고, 전화받고, 전화하고, 확인하고, 추운 공간에서 벌벌 떨면서 미팅하고, 실측하고, 사진 찍고, 쉴새 없이 보도자료를 날리고, 페이퍼 만들고, 고치고, 보내고, 다시 고치고, 다시 보내고, 디자인 제작물 아이디어 짜고, 수정하고, 발주넣고, 영상 촬영 다니고, 편집하고, 뿌리고, 조회수가 얼마인지 체크하고, 구성 짜고, 아티스트 챙기고, 시켜먹는 밥에 질려하고, 남친이 런던에서 어떤 호박이랑 붙어 먹고 있는 와중에도 힘들여서 애써서 이렇게 잘해 놓긴 했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종은 울리며 누가 나를 칭찬해주는 거냔 말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면 과도하게 쏟은 에너지와 애정으로 결국 텅 비어버리는 상태에 처한다. 예전에는 많이 울기도 했는데 요즘은 독해져서 눈물도 안나온다. 내가 쏟은 사랑과 내가 받은 사랑의 종류와 크기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알지 나도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나는 아티스트가 아니고 그건 애당초 내게 돌아올 사랑이 아니라는 것. 그렇지만 좀 섭섭할 수는 있잖아. 염병할 엄청 섭섭하다고.





그런데도,

이 짓을 계속하고 있다. 맞고서도 남편 편드는 여편네처럼.


그 아이러니, 그 오묘한 것을 2manydjs는 알아주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일이 결코 순식간에 날려 버린 배팅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사람에게 드디어 인정받은거지 뭐. 7년만에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런 일도 있었다.

2manydjs는 사실 공연 당일 서울에 도착했다. 그리고 몸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호텔에서 링겔을 맞고 늦은 시각 공연장에 도착했다. 밖에서 고군분투했던 나는 2manydjs 타임이 끝나고 나서야 대기실에서 겨우 이 사람들과 인사할 수 있었다. 난 그때쯤에는 너무 지쳐서 사인 받거나 따로 사진 찍거나 친한 척 하려 드는 등의 엄두는 별로 못내고 조용히 짜부러져 있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려 차를 타는 이 대단한 뮤지션을 아쉽고 존경스럽고 서운한 복잡한 심정에 휩싸여 조용히 보고 서 있는데 크레이지한 형 스테판이 차에 막 올라타려다가 가만히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쟤는 꼭 안아줘야겠다고 말하며 다시 돌아와 안아주었다. 너 고생하고 있구나, 고마워 이런 느낌이었다. 아 씨발 벨기에까지 따라갈 뻔 했다.


르네마그리트는 벨기에 인. 오드리 햅번도 벨기에 인.
그래도 스테판 니가 짱먹어라.



이 글은 이번 2manydjs공연에 나와 같이 고생한 모든 사람들을 대표해서 쓴다.나 명색이 팀장이라. soulwax홈페이지에서 칭찬 메세지를 보았을 때 같이 고생한 모든 사람들이 생각났고 그 사람들에게 무지 고마웠다. 사랑이 가득찬 기분.





KT & G
사랑합니다. 요즘 레종만 피웁니다. CHIC 담배 레종 만세



예거마이스터
모두를 날려 버린 예거의 밤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최고였어요.


CJ미디어
의리 있어요! 의리 있는 기업 CJ미디어 짱!

헤드 스텝 이동관님과 같이 했던 모든 일일 스텝분들.
이번에 같이 하게 되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일 솜씨도 최고.



로지컴퍼니 윤한국 팀장님.
빠듯한 예산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락스미스의 든든한 지원군.


프로덕션 김종호 실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실장님과 함께해서 든든했어요.


악스코리아 관계자 분들.
기존에  악스에서 해보지 않았던 이런 공연을 지원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국내 씬의 지지자입니다.


유비쿼터스 시큐리티
김현수 대표님, 우리는 언제나 크루에요. 화이팅!


EX 관계자 분들
여창화 대표님, 저희의 모든 징크스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믿어주세요!!



촬영 스텝
와우 어메이징. 우리 모두 고마워하고 있어요. 꼼꼼한 소스 덕분에 우리가 훌륭한 영상을 편집할 수 있었어요.


승수사장님
SOCIAL CLUB ROCK!!!!!



THE MAZE
아리킴, 내가 언니 무지 좋아하는 거 알아죠. ㅋㅋ 80kidz가 로컬 VJ 누구냐고 물어봤대. 잘한다며. THE MAZE는 이제 파티 VJ로는 우리나라 최고야.



정은
사랑한다. 그렇다고 사귀자는 건 아니고. 너의 재능은 곧 전 세계로 릴리즈될거야. 프랑스에는 so-me, 한국에는 so you. believe us.



유선
눈치 빠르고 뭐든지 후다닥 처리하는 영리한 유선. 은근 몸이 약한데도 무리해서 힘 낼때는 조마조마함. 유선이가 2010년에는 어떻게 성장할지 내가 무척 기대하는 거 알고 있니?



미은, 명수
인연이 되어 인턴으로 들어와 그런 줄 몰랐던 성격 이상한 팀장님의 말을 잘 듣고 같이 해주어서 고마와. 명수는 떠났으니 제껴두고, 미은아 너에게 앞으로 회사 생활이 편할거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께. 하지만 멋진 일들은 분명히 기다리고 있단다. 잘 부탁해.



민구/supersluttt/youweresleeping
이번 공연에서 시언민기오크러드 모두 민구의 스타일링 덕분에 더 돋보였음. 소진이랑 징 천개 가까이 박느라 손에 지문 없어진 거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해냈잖아. 한국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포토그래퍼이므로 올해 작업 더욱 기대하겠으나 술 처먹고 이모 괴롭히는 일은 그만두기.



민지, 지원
귀여운 민지야 고생 많았지? 민지 덕분에 아티스트 대기실이 훈훈했어. 예쁜 지원아 너 덕분에 락스미스 티비 촬영을 성공적으로 하게 되었구나 고마워.



OH CRUD!
월드 투어갑시다. 아티스트 투어 따라다니며 라이더로 졸 비칭(bitching)하겠다는 거 나의 오래된 꿈이에요. 소원성취부탁드려요 (__)



시언
언제나 아름답고 변함없이 순수한 나의 큰딸 시언. 사랑한다. 올해 신곡으로 다 죽여버리자.



민기
민기야. 유명인사니까 민기씨라고 해야 하나. 멋있드라...



오팀장님
매 공연마다 늘 팀장님 덕분에 든든합니다. 엄마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사님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이사님은 일로서 저의 멘토입니다. 핏덩이 풋내기 애송이였던 저를 믿어주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님의 감각과 말솜씨, 일처리 능력은 여전히 감탄하고 있지요. 근데 이사님과 제가 같이 한 시간이 오래되어서 척-하면 척-인거 좀 소름끼쳐요.



사장님
사장님은 락스미스의 대표 아티스트입니다. 그렇게 회사 크리덴셜 수정할 예정입니다. 괜찮죠?





우리는 뒷광대들.

앞으로도 계속.

뭐 어쨌든 굉장히 매력있지 않나.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 말의 뜻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10 comments:

익명 :

Kudos for y'all. all events seemed to happen with at least a week of all-nighters.

wassabi :

힝 팀장님 아침부터 감동의 도가니 블로그를 보고 은혜 성령이 충만해졌습니다.(손명수 영혼 빙의)

MDMSMTH :

happy birthday,kid!
You're doing great job.

alex :

읽을때마다 롤러코스터의 내레이션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읽을수록 보고싶어져요.

완전 잼있게 봄...


월조 atti
오승해

Unknown :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Unknown :

우와...정말 감동의 글이었습니다
가슴 찡하네요 진짜 하나하나 와닫고
말이죠 당일날 파티 시작하기전까지
툴툴대고 좀 서운한게 있는데 말 못하고
끙끙앓았지만 막상 시작하니깐 정말 잼있고
보람찬 하루였어요!마지막에 아이팟만 안
잃어버렸으면 좋았겠지만요 ㅠ_ㅠ
다음번도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더욱더
잼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 )

허접하게나마 19일날 XS에서 파티를
열게 되었는데 시간되시면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조만간에
확정된 포스터랑 초대권나오면
가져다 드릴게요ㅎㅎ

Ravolution 이동곤

심준섭 :

보고만있어도 행복해지는 글입니다. 락스미스를 마음깊이 지지하는 이유 중 한가지는 이 지적수준이 은하특급레벨인 블로그입니다. (직업탓에...) 좌우지간 앞으로도 심신적 영적인 응원 아끼지 않을게요. 이말은 응원하고 같이 놀고 기도하겠다는 말입니다. 화이팅 락스미스! 근데 저 누군지 모르시겠죠?

aloha :

♡♡♡♡♡♡♡♡♡♡♡♡♡♡♡♡♡♡♡♡♡♡♡♡♡♡♡♡♡♡♡♡♡♡♡♡♡♡♡♡♡♡♡♡♡♡♡♡♡♡♡♡♡♡♡♡♡♡♡♡♡♡♡♡♡♡♡♡♡♡♡♡♡♡♡♡♡♡♡♡

성시호 :

저도 칭찬해드립니다.
수고하셨어요.
언제나 좋은 파티, 좋은 이벤트,
락스미스를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저처럼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익명 :

우리 모두 잘지내고 있지?
모두 행복하기를.
항상 보고싶음.